이왕이면 기왕이면 차이 '이왕이면 기왕이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왕이면 기왕이면'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왕이면'은 '어차피 그렇게 할 바에는'이라는 의미이고 '기왕이면'은 어차피 그렇게 된 바에는'이라는 의미로서, 두 단어는 유의어이지만 동의어는 아니므로, 맥락에 맞게 적절히 선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 시점부터 앞으로의 상황을 나타낼 때에는 '이왕이면'을 사용하고, 이미 지난 시점부터 앞으로의 상황을 나타날 때에는 '기왕이면'을 사용하면 됩니다. '어차피 그렇게 할 바에는'이라는 의미로써 현 시점부터 앞으로의 상황을 나타낼 때 사용. (예) 이왕이면 최선을 다 해보자. (예) 이왕이면 시원한 곳으로 가자. (예) 이왕이면 1등을 목표로 하자. (예) 이왕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자. (예) .. 바른용어 2020. 12. 19. 꽃봉오리 꽃봉우리 중 바른 표현은 '꽃봉오리'가 맞을까요? '꽃봉우리'가 맞을까요? 꽃봉오리 꽃봉우리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꽃봉오리'가 맞는 표현입니다. (꽃봉오리 O) (꽃봉우리 X) 아직 피지는 않고 망울만 맺혀 있는 꽃을 뜻하는 말은 '꽃봉오리'이므로 '꽃봉우리'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꽃봉오리'는 '꽃'과 '봉오리'가 합쳐진 말인데 '봉오리'는 '망울만 맺히고 아직 피지는 아니한 꽃'을 뜻하며 '봉우리'는 '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을 뜻합니다. 따라서 '꽃'의 경우는 '꽃봉오리'로 '산'의 경우는 '산봉우리'로 표현해야 합니다. - 꽃봉오리 망울만 맺히고 아직 피지 아니한 꽃. (예) 봄이 되자 나무마다 꽃봉오리가 솟았다. (예) 살구나무에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했다. (예) 봄비에 .. 바른용어 2020. 12. 13. 반대말 반댓말 맞춤법 '반대말'과 '반댓말'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반대말 반댓말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대말'이 바른 표현입니다. (반대말 O) (반댓말 X) 한글맟춤법 제4장 제4절 제30항에서는 순우리말 합성어 중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면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나 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받쳐 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말'에서 뒷말의 첫소리인 '말'이 된소리로 나지 않고 또 '말'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지 않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쳐 쓰지 않고 그냥 '반대말'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 간혹 '반대'가 '반댄'으로 'ㄴ' 소리가 덧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ㄴ' 소리가 덧나는 것으로 인정.. 바른용어 2020. 12. 3. 잣다 잤다 차이 발음이 비슷해 그 의미를 혼동하기 쉬운 단어 중에 '잣다'와 '잤다'가 있는데요, 잣다와 잤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잣다 잤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잣다'는 '기계나 물레 등을 돌려 실을 뽑다' '양수기나 펌프 등으로 물을 빨아 올리다'는 의미이며 '잤다'는 '눈이 감기면서 의식 활동이 쉬는 상태가 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자다'의 과거형입니다. ① 잣다 '기계나 물레 등을 돌려 실을 뽑거나, 양수기나 펌프 등으로 물을 빨아 올린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예) 물레로 실을 잣다. (예) 이것은 실을 잣는 기계다. (예) 실을 자아 장갑을 만들었다. (예) 이 우물은 펌프로 자아야 물이 나온다. (예) 양수기로 냇물을 자아 농사에 사용한다. ② 잤다 '눈이 감기면서 의식 활동이 .. 바른용어 2020. 11. 29. 덥다 덮다 차이 '덥다'와 '덮다'는 발음이 비슷해서 그 의미를 서로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덥다와 덮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덥다 덮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덥다'는 '대기의 온도가 높거나 체온이 높은 느낌이 있다'는 의미이며 '덮다'는 '물건이나 사물 등이 드러나거나 보이지 않도록 씌우다'는 의미입니다. - 덥다 '대기의 온도가 높거나 체온이 높은 느낌이 있다'는 의미 - 덮다 '물건이나 사물 등이 드러나거나 보이지 않도록 씌우다'는 의미 따라서 '덥다'는 '날씨가 덥다' '방안이 덥다' 몸이 덥다' 등으로 사용되며 '덮다'는 '이불을 덮다' '책상에 책상보를 덮다' '물건을 신문지로 덮다' 등으로 사용된다는 것이 서로의 차이점입니다. ① 대기의 온도가 높다 (예)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덥다. .. 바른용어 2020. 11. 20. 비가 세다 새다 맞춤법 '비가 세다'가 맞을까요? '비가 새다'가 맞을까요? 비가 세다 새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가 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액체나 기체, 가루 등이 틈이나 구멍으로 조금씩 빠져나가거나 나온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새다'이므로 '비가 새다'가 맞는 표현이며 '비가 세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비가 새다 O) (비가 세다 X) '세다'는 '힘이나 기운이 보통을 넘어 많다'는 의미를 지닌 말이므로 '기운이 세다' '힘이 세다' '주먹이 세다' 등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새다'와 '세다'는 발음이 비슷해서 그 의미를 서로 바꾸어 사용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① 액체나 기체, 가루 등이 틈이나 구멍으로 조금씩 빠져나가거나 나오다. (예) 지붕이 낡아 비가 샌.. 바른용어 2020. 11. 18. 쓸데없이 쓸대없이 중 바른 표현은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쓸데없이'와 '쓸대없이'가 있는데요 '쓸데없이'와 '쓸대없이' 중에 어떤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쓸데없이 쓸대없이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쓸데없이'가 바른 표현입니다. '아무런 쓸모나 득이 될 것이 없이'라는 의미를 지닌 부사는 '쓸데없이'이며 '쓸대없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쓸데없이 O) (쓸대없이 X) '쓸데없이'와 의미가 비슷한 말로는 '쓸모없이'와 '괜히' 그리고 '공연히'가 있습니다. - 쓸데없이 '아무런 쓸모나 득이 될 것이 없이'라는 의미. - 쓸모없이 '쓰일 만한 가치가 없이'라는 의미. - 괜히 '아무 이유나 실속이 없이'라는 의미. - 공연히 '아무 까닭이나 실속이 없게'라는 의미. (예) 쓸데없이 .. 바른용어 2020. 11. 14. 한잔 띄어쓰기 '한잔'은 '한 잔'으로 띄어 써야 할까요? '한잔'으로 붙여 써야 할까요? 한잔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잔은 상황에 따라 띄어 쓰거나 붙여 써야 합니다. '한잔'이 수량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한 잔'으로 띄어 써야 하고 '한잔'이 '술이나 차를 간단하게 한 차례 마시는 것'을 의미할 경우는 '한잔'으로 붙여 써야 합니다. ① '한잔'이 수량을 나타낼 때에는 '한 잔'과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예) 물 한 잔 주세요. (예) 한 잔씩만 더 마시자. (예) 천원 주고 커피 한 잔을 샀다. (예) 천원 주고 과일주스 한 잔을 샀다. (예) 생맥주 500ml 한 잔이 3천원이다. (예) 커피 한 잔과 쌍화차 한 잔 주세요. (예) 너는 두 잔 마셨지만 나는 한 잔만 마셨다. ② '한잔'이 술이나.. 바른용어 2020. 11. 8. 커녕 띄어쓰기 '커녕'은 앞말과 띄어 써야 할까? 붙여 써야 할까? 커녕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커녕'은 조사이므로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커녕'은 주로 '은커녕'이나 '는커녕' 등과 같은 형태로 사용되므로 띄어 써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칭찬은커녕 야단만 맞았다' 등으로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41항에서는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조사는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단어 뒤에 종속적인 관계로 존재하므로, 조사가 둘 이상 겹쳐지거나, 조사가 어미 뒤에 붙는 경우에도 붙여 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밥은커녕 죽도 못 먹었다' '대학교는커녕 고등학교도 못 다녔다' '욕 먹기는커녕 오히려 칭찬을 받았다' 등과 같이 앞말에 붙여 써야 합니다.. 바른용어 2020. 11. 4. 후 띄어쓰기 설명 '뒤나 다음' 또는 '일이 지나간 얼마 뒤'를 뜻하는 말인 '후(後)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할까요? 붙여 써야 할까요? 후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며, 후는 명사로서 하나의 단어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2항에서는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후'는 명사로서 독립된 하나의 단어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예) 우리 며칠 후에 만나자. (예) 숙제를 한 후 친구를 만났다. (예) 밥을 먹은 후 놀이터에 갔다. (예) 졸업한 후 회사에 입사했다. (예) 방과 후 오락실에 갔다. (예) 오분 후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러면 '이후'나 '그후'는 띄어써야 할까요? 붙여 써야 할까요? '이후'는 붙여 쓰는 것.. 바른용어 2020. 10. 7. 황공하옵니다 뜻 사극을 보면 신하가 임금에게 '황공하옵니다'라고 말하는데 '황공하옵니다'는 어떤 의미일까요? 황공하옵니다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황공하옵니다'는 형용사로서 기본형은 '황공하다'인데 '황공하다'는 '지체가 높은 사람의 은혜나 배려가 위엄있고 분에 넘쳐 어렵고 두렵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지체가 높은 사람이 분에 넘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거나 배려를 해주어 어렵고 두려울 정도로 너무나 고맙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 말해서 '너무나 고마워 오히려 송구하다'는 의미인 것이지요. 과거에는 주로 지체가 낮은 사람이나 아랫 사람이 지체가 높은 사람이나 윗 사람의 은혜나 배려가 매우 두려울 정도로 고맙게 여겨지면 '황공하옵니다' 또는 '황송하옵니다'라고 매우 공손하게 표현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아무리.. 바른용어 2020. 10. 3. 노름 놀음 차이 구분 발음이 비슷해서 그 의미가 혼동되기 쉬운 단어 중에 노름과 놀음이 있는데요, 노름과 놀음은 그 의미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노름 놀음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노름'은 여러 명이서 돈이나 재물을 걸고 화투나 트럼프, 마작 등을 사용해 서로 내기를 하는 일을 뜻하며 '놀음'은 여러 명이 모여 즐겁게 노는 일을 뜻합니다. 1. 노름 돈을 걸고 화투나 트럼프 등을 사용해 서로 내기를 하는 일로 '도박'을 뜻합니다. (예) 그는 노름에 빠져 가산을 탕진했다. (예) 알고보니 그는 유명한 노름꾼이었다. (예) 그는 돈만 있으면 노름판에 가곤 했다. 2. 놀음 여러 명이 모여 즐겁게 노는 일로 '놀이'를 뜻합니다. (예) 그들은 지금 놀음 준비를 하고 있다. (예) 그는 잔치 놀음에서 술을 마시.. 바른용어 2020. 8. 3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