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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공하옵니다 뜻

꼬두암 2020. 10. 3.

사극을 보면 신하가 임금에게 '황공하옵니다'라고 말하는데 '황공하옵니다'는 어떤

의미일까요? 황공하옵니다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황공하옵니다 뜻>

황공하옵니다'는 형용사로서 기본형은 '황공하다'인데 '황공하다'는 '지체가 높은

사람의 은혜나 배려가 위엄있고 분에 넘쳐 어렵고 두렵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지체가 높은 사람이 분에 넘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거나 배려를 해주어

어렵고 두려울 정도로 너무나 고맙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 말해서 '너무나 고마워

오히려 송구하다'는 의미인 것이지요.

 

 

과거에는 주로 지체가 낮은 사람이나 아랫 사람이 지체가 높은 사람이나 윗 사람의

은혜나 배려가 매우 두려울 정도로 고맙게 여겨지면 '황공하옵니다' 또는 '황송하

옵니다'라고 매우 공손하게 표현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아무리 높은 사람이나 윗 사람으로부터 은혜를 입거나 배려를

받아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정도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지만,

예전에는 '너무나 고마워 오히려 송구한 마음'을 '황공하옵니다' 또는 '황송하옵니다'

로 매우 정중하게 표현하곤 했습니다.

 

 

<황공하다와 뜻이 비슷한 말>

- 황송하다

분에 넘쳐 매우 고맙고도 송구하다는 의미

 

- 송황하다

지위나 위엄에 눌리거나, 높은 은혜와 덕이 분에 넘쳐 어렵고 두렵다는 의미.

 

- 황름하다

위엄이 있고 분에 넘쳐 어렵고 두렵다는 의미.

 

 

<황공하다 예문>

- 전하의 성은이 너무나 황공하옵니다.

- 마님의 은혜가 너무나 황공하옵니다.

- 분에 넘치는 대접이 너무나 황공했다.

- 이렇게 큰 도움을 주시다니 너무나 황공할 따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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