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이 비슷해 그 의미를 혼동하기 쉬운 단어 중에 '잣다'와 '잤다'가 있는데요, 잣다와
잤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잣다 잤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잣다 잤다 차이>
'잣다'는 '기계나 물레 등을 돌려 실을 뽑다' '양수기나 펌프 등으로 물을 빨아 올리다'는
의미이며 '잤다'는 '눈이 감기면서 의식 활동이 쉬는 상태가 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자다'의 과거형입니다.
① 잣다
'기계나 물레 등을 돌려 실을 뽑거나, 양수기나 펌프 등으로 물을 빨아 올린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예) 물레로 실을 잣다.
(예) 이것은 실을 잣는 기계다.
(예) 실을 자아 장갑을 만들었다.
(예) 이 우물은 펌프로 자아야 물이 나온다.
(예) 양수기로 냇물을 자아 농사에 사용한다.
② 잤다
'눈이 감기면서 의식 활동이 쉬는 상태가 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자다'의 과거형.
(예) 어제는 잠을 실컷 잤다.
(예) 소음 때문에 잠을 못 잤다.
(예) 어제 밤에는 한숨도 못 잤다.
(예) 잠을 푹 잤는데도 졸음이 온다.
예) 잠을 못 잤더니 얼굴이 푸석하다.
'잣다'와 '잤다'는 발음이 비슷해 그 의미를 서로 혼동하여 사용하기 쉬우므로 잘못
표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사항>
'잣다'는 '처마 서까래의 끝을 비스듬히 깎다'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예) 지금 처마 서까래를 잣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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