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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덮다 차이

꼬두암 2020. 11. 20.

'덥다'와 '덮다'는 발음이 비슷해서 그 의미를 서로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덥다와 덮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덥다 덮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덥다 덮다 그 차이는>

'덥다'는 '대기의 온도가 높거나 체온이 높은 느낌이 있다'는 의미이며 '덮다'는 '물건이나

사물 등이 드러나거나 보이지 않도록 씌우다'는 의미입니다.

 

- 덥다

'대기의 온도가 높거나 체온이 높은 느낌이 있다'는 의미

 

- 덮다

'물건이나 사물 등이 드러나거나 보이지 않도록 씌우다'는 의미

 

따라서 '덥다'는 '날씨가 덥다' '방안이 덥다' 몸이 덥다' 등으로 사용되며 '덮다'는 '이불을

덮다' '책상에 책상보를 덮다' '물건을 신문지로 덮다' 등으로 사용된다는 것이 서로의

차이점입니다.

 

 

<덥다의 쓰임새>

① 대기의 온도가 높다

(예)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덥다.

(예) 올 여름은 유난히 덥다.

(예) 이 방은 너무 더운 것 같다.

 

② 체온이 높은 느낌이 있다

(예) 운동을 하니 몸이 더워 땀이 난다.

(예) 옷을 많이 입었더니 너무 덥다.

(예) 너무 더워 이불을 덮지 않고 잤다.

 

 

③ 사물의 온도가 높다

(예) 추워서 더운 국물을 마셨다.

(예) 방바닥이 너무 더운 것 같다.

(예) 더운 물로 세수를 했다.

 

④ 약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예) 이 약은 더워서 열이 많은 사람에게 사용할 수 없다.

 

 

<덮다의 쓰임새>

① 드러나거나 보이지 않도록 씌우다

(예) 잘 때 이불을 덮고 잤다.

(예) 테이블에 깨끗한 천을 덮었다.

(예) 밥상을 상보로 덮어 두었다.

 

② 아가리를 뚜껑 등으로 막다

(예) 솥뚜껑으로 솥을 덮었다.

(예) 물컵을 깨끗한 종이로 덮었다.

(예) 널빤지로 장독을 덮었다.

 

 

③ 일정한 범위나 공간을 빈틈없이 휩싸다.

(예) 흰 눈이 온 산을 덮고 있다.

(예) 꽃잎이 공원 전체를 덮었다.

(예) 무거운 분위기가 사무실을 덮고 있다.

 

④ 펼쳐져 있는 책이나 신문 등을 닫다.

(예) 읽고 있던 신문을 덮었다.

(예) 읽고 있던 책을 덮었다.

(예) 그는 보던 앨범을 덮고 생각에 잠겼다.

 

⑤ 어떤 사실을 그대로 두거나 숨기다

(예) 지난 잘못을 덮어 주겠다.

(예) 그의 허물을 덮어주기로 했다.

(예) 잘못을 덮으려고만 하지 말자.

 

⑥ 기세나 능력 등에서 앞서거나 누르다

(예) 코로나가 모든 이슈를 덮어 버렸다.

(예) 그의 기세를 덮을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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