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철면피 뜻 유래 한자 상식

꼬두암 2016. 11. 8.

고사성어 철면피는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는 말로, 철면피뜻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철면피도

있고, 이웃을 괴롭히는 철면피, 혹은 직장에서 남의 공을 가로채는 철면피도 있습

니다. 

 

 

<철면피 한자>

한자는 鐵面皮로 적으며, 개뱔한자의 뜻은 (鐵 : 쇠 철)  (面 : 낯 면)  (皮 : 가죽 피)

입니다. 

 

<철면피유래>

출전은 북몽쇄언입니다. 

 

 

옛날 중국에 학식이 뛰어난 왕광원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출세하고 싶은 욕망이

너무 많은게 흠이었습니다. 그래서 고관대작을 만나면 주위에 누가 있든 간에 비굴

하게 손바닥을 비비며 상대의 기분을 맞추곤 했습니다. 

 

하루는 권세가 높은 대신이 술을 마시며 왕광원에게 매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자

왕광원은 대감이 내리는 매라면 즐겁게 맞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신은 사정

없이 매질했고 왕광원은 화를 내기는 커녕 오히려 시원하다며 웃자 대신은 그만

매를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친구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왕광원에게 야단을 쳤습니다.

"자네는 간도 쓸개도 없는 것 같군. 많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런 모욕을

당하고도 아무렇지도 않나?"

 

그러자 왕광원이 하는 말!

"그런 높은 사람에게 잘 보여서 나쁠 건 또 뭐가 있나?"

 

그 말을 들은 친구는 너무나 기가 막혀 그만 입을 다물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에

사람들은 "왕광원의 얼굴 가죽은 무쇠를 열 장 겹쳐 놓은 갑옷처럼 두껍구나."

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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