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이없는구슬을 표현할 때 '완벽하다'라고 말하는데, 완벽하다 유래를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사기에 전해오는 고사성어 '완벽'은 흠이없는구슬이라는 말로, 결점이 없는 훌륭한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완벽하다는 바로 흠이없는구슬이란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완벽하다'
에서 완벽의 한자는 完璧이며, 개별한자의 뜻은 <(完 : 완전할 완), (璧 : 구슬 벽)>입니다.
'완벽'이란 한자를 직역하면 '흠이없는 구슬'로 풀이됩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훌륭하게 하거나 작품을 잘 만들었을 때 '완벽하다'라고 말합니다.
고사성어 '완벽'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국시대 조나라 혜문왕은 화씨지벽이라 칭하는 귀한 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진나라 소양왕은 화씨지벽을 손에 넣으려고 조나라에 사신을 보내 말했습니다.
"화씨지벽을 성 15개와 맞바꿉시다."
이 제의를 거절하면 쳐들어올 것 같고, 화씨지벽을 넘겨주면 성은 넘기지 않고 구슬만 챙길 것
같았습니다.
중신들은 의견이 분분했으나 강국인 진나라 비위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혜문왕이 물었
습니다. "그렇다면 사신은 누가 적임자요?"
대부 목현이 말했습니다.
"신의 식객 가운데 지모가 뛰어난 인상여라는 자가 있는데,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것이옵니다."
그래서 인상여는 진나라로 가서 소양왕에게 화씨지벽을 바쳤습니다. 화씨지벽을 손에 넣은
소양왕은 감탄만 할 뿐이었고, 약속한 성 15개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상여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전하, 그 옥이 완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잘보면 흠이 있사옵니다. 제가 가르쳐 드리지요." 소양
왕이 화씨지벽을 건네자 인상여는 급히 궁궐 기둥으로 가서 소양왕을 보며 말했습니다.
"전하께서 약속을 지킬 때까지 이 화씨지벽은 건넬 수 없사옵니다. 여차하면 화씨지벽을 기둥
에 던져 깰 것이옵니다."
소양왕은 일단 인상여를 숙소로 돌려보내고, 그 주위를 병사들로 에워싸라고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인상여는 화씨지벽을 부하에게 주며 감시망을 뚫고 귀국하라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소양왕은 인상여를 죽이려고 했으나, 그를 죽이면 오히려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
인상여도 돌려보냈습니다.
그래서 화씨지벽은 온전한 구슬(완벽)로 돌아왔고, 인상여도 상대부 자리에 올랐습니다.
'성어속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합지졸 뜻 예문 한자 (0) | 2016.09.05 |
---|---|
맹모단기 뜻과 한자 (0) | 2016.06.29 |
수즉다욕 - 오래 살면 욕된 일이 많다 (0) | 2016.05.23 |
복수불반분 뜻 유래 한자 설명 (0) | 2016.05.16 |
견토지쟁, 어부지리 뜻 유래 요약 설명 (0) | 2016.05.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