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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다 꺾다 맞춤법

꼬두암 2019. 6. 28.

맞춤법이 자주 혼동되는 단어 중에 꺽다와 꺾다가 있습니다. '나무가지를 꺽다 꺾다' 중에 '꺽다'가 맞을까요? '꺾다'가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타동사인 '꺾다'가 맞습니다. (꺽다 X) (꺾다 O)

 

꺽다 꺾다 맞춤법

 

<꺽다>

'꺾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없는 말임)

 

<꺾다>

① 부러뜨리거나 휘어지게 하다

(예) 예쁜 꽃을 한아름 꺾었다.

(예) 지팡이로 쓸 나무가지를 꺾었다. 

 

 

② 한쪽으로 구부리거나 굽히다

(예) 경찰은 범인의 팔을 꺾어 제압했다.

(예) 팔이 등 뒤로 꺾이면 무척 아프다.

 

꽃을 꺾다

 

③ 사람의 뜻이나 의지를 제대로 펴지 못하게 억누르다.

(예) 내 고집을 꺾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예) 내 뜻은 절대 꺾이지 않을 것이다.

 

④ 경기나 싸움 등에서 상대를 이기다.

(예) 한국이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 수많은 경쟁자를 꺾고 진급에 성공했다.

 

 

⑤ 방향을 바꾸거나 핸들 등을 옆으로 틀다.

(예) 핸들을 꺾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났다.

(예) 그는 갑자기 왼쪽 골목으로 길을 꺾었다.

 

술을 마시다

 

⑥ 술을 마시다 (속된 표현)

(예) 우리는 퇴근 후 한잔 꺾기로 했다.

(예) 그는 연거푸 소주 세 잔을 꺾었다.

⑦ 목소리의 높낮이를 갑자기 바꾸다

(예) 그녀는 무대에서 신명나게 한 곡조 꺾었다.

(예) 노래방에서 몇 곡조 꺾으니 목이 마르다.

 

⑧ 얇은 것을 접어서 겹치다

(예) 함석을 꺾어 작은 상자를 만들었다.

(예) 꺾여있는 책표지를 바로 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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