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부득이 부득히 맞춤법

꼬두암 2019. 4. 29.

글을 쓰다보면 종종 맞춤법이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부득이와 부득히'도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단어입니다. 부득이가 맞을까요? 부득히가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득이'가 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부득이 부득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부득이>

한자어인 부득이(不得已)는 '마지못하여 어쩔 수 없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부사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장 제4절 제27항에서는 어원이 분명한 경우는

그 원형을 밝혀 적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부득이는 한자어 不得已(부득이)가

그 원형이므로 '부득이'로 적고 발음은 '부드기'로 해야 합니다.

 

 

따라서 '부득히'로 적거나 '부드키'로 발음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부득이 O) (부득히 X)

 

<부득히>

'부득이'의 잘못된 표현으로 비표준어입니다.

 

<부득이 한자>

한문으로는 不得已(부득이)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不 : 아닐 부)

(得 : 얻을 득) (已 : 이미 이)입니다.

 

 

<부득이 예문>

① 형편이 어려워 부득이 대학을 포기했다.

②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부득이 우산을 샀다.

 

 

③ 버스를 놓쳐 부득이 택시를 타고 왔다.

④ 몸이 아파 부득이 결석하게 되었다.

⑤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감면받을 수 있다.

 

 

<부득이와 의미가 같은 말>

① 불가불득(不可不得)

마지못하여 하는 수 없이

 

 

② 부득불(不得不)

할 수 없이

 

③ 강잉히(强仍히)

내키지 않으나 어쩔 수 없어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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