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보면 종종 맞춤법이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부득이와 부득히'도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단어입니다. 부득이가 맞을까요? 부득히가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득이'가 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부득이 부득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부득이>
한자어인 부득이(不得已)는 '마지못하여 어쩔 수 없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부사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장 제4절 제27항에서는 어원이 분명한 경우는 그 원형을 밝혀 적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부득이는 한자어 不得已(부득이)가 그 원형이므로 '부득이'로 적고 발음은 '부드기'로 해야 합니다.
따라서 '부득히'로 적거나 '부드키'로 발음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부득이 O) (부득히 X)
<부득히>
'부득이'의 잘못된 표현으로 비표준어입니다.
<부득이 한자>
한문으로는 不得已(부득이)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不 : 아닐 부) (得 : 얻을 득) (已 : 이미 이)입니다.
<부득이 예문>
① 형편이 어려워 부득이 대학을 포기했다.
②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부득이 우산을 샀다.
③ 버스를 놓쳐 부득이 택시를 타고 왔다.
④ 몸이 아파 부득이 결석하게 되었다.
⑤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감면받을 수 있다.
<부득이와 의미가 같은 말>
① 불가불득(不可不得)
마지못하여 하는 수 없이
② 부득불(不得不)
할 수 없이
③ 강잉히(强仍히)
내키지 않으나 어쩔 수 없어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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