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인유두종바이러스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경로 및 치료)

꼬두암 2017. 3. 15.

'사람유두종바이러스'로도 불리는 인유두종바이러스란 사마귀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피부와 점막에 감염되고, 신체의 다른 기관에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약 100여종 이상이 있으며, 이 중 60여종은 피부표면에 감염되어 손과 발에

사마귀를 발생시킵니다.

 

 

나머지 40여종은 생식기 점막에 감염되는데, 크게 저위험 유형과 고위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저위험 유형은 생식기 사마귀(첨형콘딜로마 또는 곤지름)를 유발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유형은 HPV6번과 11번입니다. 고위험 유형은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여러 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HPV16번과 18번이 있습니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HPV 중 type 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를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규명하였고, 이를 1군 발암요인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경로>

생식기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성접촉을 통하여 감염됩니다. 드물게는 성경험이

없는 경우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체액

이나 혈액 또는 장기이식 등을 통해 전파되지 않으며, 수직감염은 극히 드물지만, 자연

분만시 산도를 통해 신생아의 호흡기가 감염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매우 흔해 성생활을 하는 여성 두명 중 한명은 평생에 한번

이상 감염을 경험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여성 약 10%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성생활을 시작하는 젊은 연령층에서는 유병률이 높지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감소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증상>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감염자 대부분은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증상이 없는 감염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고, 드물게

생식기에 사마귀가 발생하며,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됩니다. 감염은

특별한 치료없이 대부분 자연소멸되어 감염후 1년이 경과되면 70-80%는 감염이 사라

집니다. 매우 드물게 감염이 몇년간 지속될 수 있고, 이런 경우 자궁경부나 생식기에

병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치료>

특별한 치료없이 감염 이후 1~2년이 경과하면 70~80%는 자연적으로 소멸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감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감염부위를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방법

이외에 내과적 치료법(약물복용)은 없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궁경부에

세포변형이 있는지 확인하여 초기에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것이 현재까지의 치료방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성생활 시작 이전의 여성은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

입니다. 현재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11-12세 여아에게는 정기접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11-12세에 정기접종으로 접종받지 못한 경우 26세까지는 접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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