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떼 생때 뜻 (생떼 생때같다) 구별

-생떼 / 생때 뜻 / 생떼같다 생때깥다-

발음은 비슷하지만 그 의미가 전혀 다른 말들 중 생떼와 생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갑자기 봉변을 당했을 때 '생때같은' 혹은 '생떼같은'이라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요, 이 단어들의 의미는 무엇인지 또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생떼 뜻 (생떼같다)

당치도 않은 일이나 실현하기 어려운 일에 대해 억지를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생떼쓰지 말라'라는 형식으로 사용되며, 자식들이 억지를 쓸데 많이 사용

하는 친근한 단어입니다.

 

따라서 '생떼같다' '생떼같은' 등으로 사용하면 잘못된 표현으로 전혀 다른 뜻이

되어 버립니다. '생떼 부리다' '생떼 쓰다'로 사용해야 정확한 표현입니다. 

 

<예문)

① 늦게 온 사람이 머리를 먼저 깎겠다고 생떼를 써 미용사는 정말 난감해 했다.

②순희는 엄마에게 곰인형을 사달라고 생떼를 부렸다.    

 

 

2. 생때 뜻 (생때같다)

몸이 튼튼하고 병이 없어 건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정확하게 표현하면

'생때같다'라고 표기해야 바른 것이며, 주로 생때같은 사람, 생때같은 자식 등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예문)

① 생때같은 사람이 교통사고로 하루 아침에 죽다니 정말 허무하고 가슴 아프다.  

② 그녀는 생때같은 자식을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③ 생때같은 자식이 군대에서 사고로 죽자 그 부부는 눈물로 생활하고 있다.

 

(생때 어원)

생때는 생대'를 말합니다. 생대란 '생생한 대나무'의 준말로 건강한 사람을 생생한

대나무처럼 곧고 튼튼하다는 의미로서, 생때같은 사람으로 비유하게 된 것입니다.

 

또 생때는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서 정상적으로 생기는 때를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을 보고 생때같은 사람이라고 한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간혹 '생떼같은 자식' '생떼같은 사람'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생떼는

'억지쓴다'는 의미이므로 잘못 표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