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쟁이 장이 차이점

꼬두암 2016. 9. 5.

흔히 사용되는 말 중에 쟁이와 장이가 있는데, 쟁이 장이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이 두 말은 누구나 혼동해서 사용하기 쉬운 말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의의로 많습니다. 과거 1987년까지는 '쟁이'와 '장이'를 구분없이 사용했었는데,

1988년 표준어 규정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쟁이와 장이의 차이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쟁이'는 사람의 습관이나 행동 등을

나타내는 말이고, '장이'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와 같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쟁이>

사람의 나쁜 버릇이나 독특한 습관, 성질이나 성격, 또는 행동이나 모양 등을 나타

내는 명사 뒤에 붙여서 그 사람의 속성을 적절하게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비겁쟁이, 겁쟁이, 고집쟁이, 미련쟁이, 허풍쟁이, 무식쟁이, 멋쟁이, 개구쟁이, 변덕

쟁이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장이>

기술을 가진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로, 기술과 관련된 명사 뒤에 붙여서

그 사람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되고 있습니다.

땜장이, 미장이, 옹기장이, 대장장이, 간판장이, 유기장이, 양복장이, 칠장이, 점장이,

그림장이, 이발장이,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1988년 표준어 규정이 정해지기 전에는 쟁이와 장이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했기

때문에 개구쟁이를 개구장이로, 멋쟁이를 멋장이로, 땜장이를 땜쟁이로, 양복장이

를 양복쟁이로 불렀으며, 지금도 정확하게 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고 고운말을 위해 표준어 규정을 지켜야 하므로, 우리는 이 말을 구분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표준어 규정은 문교부가 1988년 1월 19일 문교부 고시

제88-2호로 고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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