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면이 불다 붇다 바른 표현은

꼬두암 2023. 7. 7.

'면이 불기 전에 먹자'와 '면이 붇기 전에 먹자'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면이 불다 붇다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면이 불다 붇다>

'면이 붇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면이 붇다 (O) 

- 면이 불다 (X) 

 

 

물에 젖어 부피가 커진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는 기본형이 '붇다'이기 때문에 '면이 붇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또한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라는 의미를 나타날 때도 '붇다'라는 동사를 사용합니다.

 

우리는 이 단어를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붇다'는 'ㄷ'이 불규칙 변화되어 기본형은 '붇다'이지만, 불어, 불은, 불으니, 붇기, 붇는, 붇지 등으로 변화 활용됩니다. 따라서 라면이 불어버린 경우는 '불은 라면'이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하지만 '라면이 불어버리기 전에'라는 의미일 경우에는 '라면이 붇기 전에'로 표현해야 합니다.

 

 

<붇다>

①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②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③ 살이 찌다.

 

 

(예) 면이 붇기 전에 빨리 먹자.

(예) 면이 붇는 경우 맛이 없다.

(예) 면이 붇지 않도록 삶아라.

(예) 면이 불어서 너무 맛이 없다.

(예) 불은 면은 면발이 굵고 맛이 없다.

 

 

<불다>

'붇다'의 방언이자, '바람이 불다'처럼 '일어나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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