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맨날 vs 만날 중 바른 표현은

꼬두암 2023. 6. 24.

'맨날'과 '만날'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맨날 vs 만날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맨날 vs 만날 중 바른 표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바른 표현입니다.

 

- 맨날 (O)

- 만날 (O)

 

'맨날'과 '만날'은 복수표준어이므로 둘 다 바른 표현입니다. 

 

 

원래는 '만날'만 표준어였고 '맨날'은 '만날'의 잘못된 표현(비표준어)이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만날'보다는 '맨날'을 더 많이 사용하자 국립국어원에서는 2011년 8월에 '맨날'도 표준어로 인정하여 현재는 '맨날'과 '만날'은 복수표준어가 되었습니다.

 

 

'만날'은 한자어 만(萬)과 우리말 '날'이 합쳐진 말로서 '매일같이 계속해서'라는 뜻을 지닌 부사인데요, 발음하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사람들은 만날'보다는 '맨날'로 발음하는 것을 더 선호하여 마침내 '맨날'도 표준어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맨날'이 계속해서 더 많이 사용되면 언젠가는 '맨날'만 표준어로 인정하고 '본말'인 '만날'은 비표준어가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본말을 비표준어로 만들지는 말아야겠지요? 그래서 '만날'도 자주 사용해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맨날>

'매일같이 계속해서'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부사입니다.

 

(예) 너는 왜 맨날 그 모양이니?

(예) 너는 왜 맨날 술 타령이니?

(예) 너는 왜 맨날 돈 타령이니?

(예) 아이는 맨날 반찬 타령을 한다.

 

 

<만날>

'매일같이 계속해서'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부사로서 '맨날'의 본말입니다.

 

(예) 그녀는 만날 새옷 타령만 한다.

(예) 너는 왜 만날 놀기만 하냐? 

(예) 그는 만날 술 타령만 하여 밉다. 

(예) 그녀는 만날 돈 타령만 한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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