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바라요 바래요 중 바른 표현은

꼬두암 2023. 2. 24.

그 의미를 혼동하기 쉬운 말 중에 '바라요'와 '바래요'가 있는데요, 바라요 바래요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바라요 바래요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바라요 바래요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라요'가 바른 표현입니다. 

 

- 바라요 (O)

- 바래요 (X)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바라다'입니다. 따라서 '바라다'의 활용형인 '바라요'가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바래다'는 햇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나 빛깔이 변하거나 퇴색된 상태나 사람을 배웅함을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는 의미로는 '바래요'를 사용할 수 없고 '바라요'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형이 ‘바라다’이므로 ‘바라-+-아→바래’, ‘바라-+-았-→바랬-’이 될 수 없음)

 

 

(예) 성공하기를 바라요. (O)

(예) 성공하기를 바래요. (X) 

 

 

(예) 도와주기를 바라요. (O)

(예) 도와주기를 바래요. (X)

 

(예) 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라요. (O)

(예) 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래요. (X)

 

 

<참고사항>

바람'과 '바램'도 혼동하기 쉬운데요, '바람'이 바른 표현입니다.

 

- 바람 (O)

- 바램 (X)

 

'바람'은 '바라다'의 명사형으로 소망, 희망, 소원 등을 뜻하며, '바램'은 '바래다'의 명사형으로 색이 변함, 빛이 바램 등을 뜻합니다. 따라서 소망, 희망, 소원 등을 의미할 경우에는 '바람'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예) 나의 바람이 결국 이루어졌다. (O)

(얘) 나의 바램이 결국 이루어졌다. (X)

 

(예) 그의 바람은 물거품이 되었다. (O)

(예) 그의 바램은 물거품이 되었다. (X)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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