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박고 치고 받고 중 바른 표현은

흔히 싸움의 모양새를 표현할 때 "치고 박고 싸우다" 또는 "치고 받고 싸우다"로

표현하는데요 '치고박고'와 '치고받고' 중 어느 말이 맞는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치고 받고'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치고 박고'라고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치고 박고 X) (치고 받고 O)

 

 

'치고 받고'의 원형은 '치고 받다'이며 '치고 받다'는 '서로 말로 다투거나 실제로

서로 간에 때리면서 싸우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치고 받고 싸우다'는 '주먹이나

발, 박치기 등을 이용해 서로 때리면서 싸운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치고 받다>

1. 뜻(의미)

서로 말로 다투거나, 실제로 주먹이나 발, 박치기 등을 이용해 서로 때리면서

싸우다.

 

2. 품사

품사는 자동사이며, 치고 받고, 치고 받으니, 치고 받아, 치고 받으며 등으로

변화 활용됩니다.

 

 

3. 예문

① 그들은 술먹다가 갑자기 치고 받고 싸우기 시작했다.

 

② 절친한 사람끼리는 치고 받고 싸우는 경우가 별로 없다.

 

③ 누구나 말다툼이 심하면 결국 치고 받고 싸우게 된다.

 

④ 그는 어제 처음보는 사람과 치고 받고 싸워서 얼굴에 멍이 들었다.

 

⑤ 그 여자는 보기와는 달리 치고 받고 싸우기를 좋아한다.

 

 

<치고 박다>

'치고 받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참고사항>

'치고 받다'는 주로 때리면서 싸우다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서로 간에 말로써

옥신각신 다투는 모양새를 표현하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예 : 식사 도중에

친구들끼리 사소한 일로 치고 받는 동안에 나는 식사를 마치고 혼자 식당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