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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아무대나 맞춤법

꼬두암 2019. 1. 25.

아직도 아무데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립니까? 아직도 아무대나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립니까?

'아무데나 아무대나'는 자주 쓰는 말이지만 표기할 때마다 맞춤법이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아무데나 아무대나'에 대한 맞춤법을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아무데나 아무대나 맞춤법>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면 범칙금을 부과받게 된다.

아무대나 쓰레기를 버리면 범칙금을 부과받게 된다

 

위의 두 문장 중에 어느 문장이 올바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데나'를 사용한 ①번

문장이 맞습니다. 즉, 아무데나가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아무데나 O) (아무대나 X) 

 

 

우리말 '아무'는 대상이나 범위를 제한하지 않거나 한정하지 않을 때 쓰는 관형사이며, '데'는

특정한 장소가 아닌 임의의 장소를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아무데나'는 아무 곳에나'와

같은 뜻이므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린다는 의미로 사용할 때는

'아무데나'로 표기해야 합니다.

 

 

<아무데나 예문>

① 길을 가다가 아무데나 소변을 보면 경범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

 

② 오늘은 아무데나 발길 닿는대로 걸어다니고 싶다.

 

③ 주인 없는 강아지가 아무데나 용변을 보고 돌아다녀 동네가 지저분해졌다.

 

④ 아무데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받게 된다.

 

⑤ 길을 가다가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면 5만원의 범칙금을 부과받게 된다.

 

 

<글을 마치면서>

요즘도 길을 걷다보면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아무 죄의식없이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버리는 사람은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며 버리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버려 여기저기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흩어져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시민들 모두가 준법정신이 투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투철한 준법정신을 발휘해 아무데나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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