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국사무쌍 예문 유래 출전 등 알아보기

꼬두암 2015. 12. 28.

중국에서 전해오는 고사성어 국사무쌍 예문은 "조선시대의 국사무쌍은 단연 이순신 장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국사무쌍을 꼽으라면 안중근 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국사무쌍 출전은 사기(史期)이며, 그 뜻은 나라 안에서 견줄 인물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인재라는 말로,

나라 안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을 의미합니다. 한문으로는 國士無雙(국사무쌍)으로 적으며, 개별 한자

의 뜻은 <국(國) : 나라 국,  사(士) : 선비 사,  무(無) : 없을 무,  쌍(雙) : 둘 쌍>입니다.

 

 

국사무쌍 유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진나라가 멸망하고 한나라 원년 때 일입니다. 당시 한나라에는 한신이라는 유명한 군관이 있었는데,

그는 처음에 초나라에 속해 있다가 한나라로 온 사람으로, 초나라 항우에게 군사 전략을 아무리 설명

해도 받아 주지 않아서 한나라에 몸을 의탁한 것입니다.

 

 

한나라에서 우연한 계기로 재능을 인정받은 한신은 처음엔 군량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이때

부터 그는 승상인 소하를 자주 만났는데, 승상 소하는 한신이 비범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에게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한나라에서는 고향이 그리워 도망치는 병사가 날이 갈수록 늘어 군사의 사기는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망치는 병사 가운데는 한신도 끼어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생각했던

한신은 군량을 관리하는 일에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승상 소하는 한신이 도망갔다는 보고를 받고는 황급히 말에 올라 그 뒤를 쫓았습니다. 그 광경을 본

어떤 장수는 승상 소하도 도망가는 줄 알고 유방에게 고했습니다. 유방이 낙담하고 있는데, 이틀 후에

승상 소하가 돌아왔습니다.

 

 

유방은 반갑게 맞고 싶었지만, 화가 난 얼굴로 도망간 이유를 물었습니다.

"승상이란 사람이 도망을 가다니, 말이나 되오? 대체 어찌 된 일이오?" "저는 도망간 것이 아니라 도망

간 자를 잡으로 갔던 것이옵니다." 

 

"그래요? 그럼 대체 누구를 잡으러 갔단 말이오?" "한신이라는 자옵니다." "한신? 도망간 장군이 열 명

도 넘는데, 승상은 가만히 있다가 하필 왜 한신을 뒤쫓은 거요?"

 

"지금까지 도망간 장군 따위는 다시 얻을 수 있으나 한신은 그런 인물이 아니옵니다. 실로 나라 안에서

견줄 인물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옵니다." (즉, 국사무쌍을 애기한 것이지요.)

 

 

"전하께서 이 파촉 땅만으로 만족하겠다면 한신이라는 인물은 필요없을 겁니다. 그러나 동쪽으로 진출

해 천하를 손에 넣으려면 한신을 빼고 군사전략을 도모할 사람이 없나이다"

 

"그렇소, 나는 천하 통일이 소망이오." "그러면 한신을 활용하소서."

"나는 한신이란 인물을 모르지만, 승상이 그토록 천거하니 승상을 위해 그를 장군으로 기용하겠소."

 

 

"한신이라는 인물은 장군보다 크옵니다." "그럼, 대장군에 임명하겠소."

 

대장군이 된 한신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나라 발전을

위해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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