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알레르기란 무엇인가

꼬두암 2017. 12. 2.

알레르기란 말은 20세기 초 어느 소아과 의사가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말로 그리스어로 '다른'이란 뜻을 지닌 '알로스'라는 단어와 '작용 또는

반응'이라는 뜻을 가진 '에르고'라는 단어가 합성되어 생긴 용어로서

'다른 반응'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면역반응이 다르다는 것인데요, 다시 말하면 정상이 아니라는 뜻으로

면역시스템이 엉뚱하게 작용하여 보통 사람에게는 이상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물질이 어떤 사람에겐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기침 같은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될 때 흔히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라고 표현합니다.

 

 

어학사전에는 알레르기를 '어떤 종류의 물질을 섭취 또는 접촉했을 때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몸의 반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반응은 몸이 좀 불편할 정도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어떤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한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알레르겐 또는 '항원'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는 알레르기 항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간혹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내성을 키우려고 스스로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시키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공기를 통해 들어오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주로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꽃가루가 기관지를 자극하면 재채기와 콧물이 나오게

됩니다.

 

 

땅콩이나 조개 등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나 벌레나 페니실린 같은 약물에

의한 알레르기는 기도를 수축시키고 혈압을 갑자기 떨어뜨려 쇼크를 유발

시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우유와 계란, 땅콩은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고,

생선, 조개, 호두, 아몬드 등은 어른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입니다.

또한 애완동물의 털이나 새의 깃털도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합니다.

 

 

참고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피하려면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 외출을

삼가하고 집안의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운전할 때도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손을 자주 씻고 옷도 잘 털어놓고 세탁도 잘 해야

하며,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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