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나귀 차이

당나귀는 말과에 속하지만 말보다 덩치가 작은 동물로, 옛날 사람들은

천천히 이동할 때 당나귀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당나귀를

나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럼 당나귀와 나귀는 같은 동물일까요?

아니면 당나귀와 나귀는 서로 다른 동물일까요? 당나귀와 나귀 차이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당나귀 나귀 차이>

당나귀의 원산지는 원래 아프리카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축으로

길을 들여 주로 타고 다닐 때 이용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주 먼 옛날

중국 당나라에서 이 동물을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이때 중국 당나라로부터 들여온 동물이라고 원래 이름인 '나귀'에다가

'당'자를 붙여 당나귀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당나귀의 원래

이름은 나귀이므로, 당나귀를 나귀로 불러도 바른 표현입니다.

 

 

참고로 표준어규정 제3장 제5절 제26항에서는 한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규정하면서 당나귀와 나귀를 둘 다 복수표준어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둘 다 표준어가 맞습니다.

 

 

<당나귀 특징>

말과에 속하는 동물로 말처럼 생겼으나 말보다 덩치가 작습니다. 또

병에 잘 걸리지 않고 힘도 세며 온순하여 사람들이 가축으로 기르기가

쉬운 동물입니다.

 

옛날 사람들 중 지위가 높거나 부유한 경우는 이동할 때 주로 당나귀를

타고 다녔습니다. 과거 60~70년대까지만 해도 기념 사진을 촬영할 때

당나귀를 탄 모습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금도 관광지에서는

당나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