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어의없다 어이없다 중 바른 표현은

꼬두암 2017. 10. 8.

틀리기 쉬운 말 중에 '어의없다'와 '어이없다'가 있는데요, 가령

"어의없는 일"과 "어이없는 일'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이없는 일"이 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어의없다 어이없다' 중에 왜 '어이없다'가 바른 표현인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어이없다가 바른 표현인 이유>

어이없다는 어처구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즉, '어이'는 어처구니의

약자이며, 어처구니는 '맷돌의 손잡이를 말합니다. 맷돌을 돌리려고

하는데, 맷돌의 손잡이가 없으면 정말 황당하겠지요? 따라서 '어의'는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어이없다 O) (어의없다 X)

 

참고로 표준어규정 제3장 제5절 제26항에서는 어이없다와 어처구니

없다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어이없다>

1. 뜻

'너무 뜻밖의 일이거나 한심해서 기가 막히다.

 

2. 품사

품사는 형용사입니다.

 

 

3. 예문

① 뻔한 그녀의 거짓말에 그는 너무나 어이없어 웃고 말았다.

② 순간의 방심으로 어이없게도 자체골을 먹고 말았다.

③ 어이없는 실수로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

④ 제발 어이없는 말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⑤ 뻔뻔한 그의 변명에 그녀는 어이가 없어 한숨만 쉬었다.

 

<어의없다>

'어이없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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