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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 사투리 맞을까

꼬두암 2017. 9. 13.

시방은 사투리가 맞을까요? '말하고 있는 바로 이때'를 '시방'이라고 하는데,

같는 뜻을 가진 말로는 '지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방은 사투리가

아니고 표준어입니다. 아무래도 '지금'이라는 말보다 덜 사용되므로, 사투리가

아닌가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방'은 분명히 표준어가 맞습니다.

 

 

<시방>

1. 뜻

'말하고 있는 바로 이때'라는 뜻이며, 부사와 명사로 사용됩니다.

 

① 부사로 사용되는 경우

(예) 나는 시방 무일푼이라서 너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

(예) 내가 시방 시간이 없으나중에 얘기하자.

 

② 명사로 사용되는 경우

(예) 시방은 1원짜리 동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예) 그 때의 치욕을 생각하면 시방도 치가 떨린다.

 

 

2. 한자

한자는 시방(時方)으로 적으며 동일한 뜻의 단어로 '지금(只今)이 있습니다.

 

<시방의 다른 뜻 3가지>

발음은 '시방'과 같아도 한자어가 틀린 말이 3가지가 있는데,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시방(矢房)

시복 (화살을 넣은 통)을 뜻하는 북한어

 

② 시방(猜謗)

남을 시기해서 비방함

 

③ 시방(試放)

총이나 대포 등을 시험해 보려고 쏘아 봄

 

 

'시방'의 경우 과거에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같은 뜻을 가진

단어인 '지금'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표준어가 아닌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분명히 표준어가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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