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찌게 찌개 중 바른말은

꼬두암 2017. 9. 10.

잘못 표기하기 쉬운 단어 중에 '찌게 찌개'가 있습니다. 가령 '된장찌게'와

'된장찌개' 중에 어느 표현이 바른말일까요? '된장찌개'가 바른말입니다.

음식의 경우 모두 '개'자를 붙여야 하므로 '동태찌개' '순두부찌개' 등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럼 '찌게 찌개' 중에 왜 '찌개'로 적어야 하는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찌개로 적어야 하는 이유>

'찌개'는 '찌다'의 어간인 '찌'에 접미사 '개'가 붙어 명사화된 단어입니다.

명사를 만드는 접미자는 '게'가 아니라 '개'입니다. 예를 들어 '덮다'를

명사화하면 덮개'가 되고, '깔다'를 명사화하면 '깔개'가 되는 것을 동일한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가끔 식당의 메뉴판이나 간판에 '동태찌게' '된장찌게' 등으로 표기된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참고로 '육개장'의 경우도

'육계장'으로 적어 놓은 식당이 있는데, '육계장'은 틀리고 '육개장'이

바른말입니다. 그럼 '찌개'의 뜻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찌개>

1. 뜻(의미)

고기, 된장, 고추장, 간장, 두부, 호박, 생선 등을 재료로 하여 물을 넣고

끓여서 국물이 있도록 만든 음식

 

2. 찌개종류

된장찌개, 김치찌개, 두부찌개, 동태찌개, 순부두찌개, 비지찌개, 부대찌개,

해물찌개, 고추장찌개, 청국장찌개 등 수없이 다양합니다.

 

 

3. 예문

① 짐심 때 식당에서 된장찌개를 먹었다.

② 오늘 저녁 메뉴로 두부찌개를 만들었다.

③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찌개는 동태찌개다.

④ 고추장찌개는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⑤ 소주안주로 부대찌개를 주문했다.

 

<찌게>

'찌개'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비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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