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코딱지가 생기는 이유

꼬두암 2017. 8. 12.

코딱지는 함부로 파면 안됩니다. 코털 역시 함부로 뽑으면 안되고요,

그런데 코딱지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딱지가 안 생기면 파낼 필요도

없는데 말이지요! 일단 코딱지가 생기는 이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코딱지 생기는 이유>

코딱지는 콧속에서 걸러낸 먼지나 이물질이 코 점막의 점액과 함께 굳어져 생긴

덩어리입니다. 우리가 숨을 쉬면 공기 속에 있는 먼지나 이물질도 함께 콧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먼지나 이물질이 폐에 들어가면 안되므로 코털과 코 점막을

덮고 있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콧속으로 들어온 먼지와 이물질을 다 걸러내 줍니다.

 

 

이때 걸러진 먼지나 이물질이 코 점막의 점액과 함께 굳으면서 덩어리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코딱지인 것입니다. 결국 코딱지는 먼지나 이물질이 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코털과 코점막의 점액이 걸러낸 먼지와 이물질이 코 점막의 점액과 함께

굳어지기 때문에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코딱지가 생기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랍니다.

 

 

<코딱지를 함부로 파면 안되는 이유>

코딱지는 콧속이 건조할 때 더 잘 생깁니다. 그런데 간지럽거나 답답하다고 해서

함부로 코딱지를 파내면 안됩니다. 코를 파거나 코 밖으로 나온 코털을 함부로

뽑다보면 코 점막에 상처가 나거나, 심하면 코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코안에 상처가 생기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이 염증이

뇌로 옮겨 갈 수도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코에는 뇌로 가는 혈관이 있기

때문인데요, 염증으로 인해 세균이 뇌까지 흘러가면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에 걸리

기도 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도 합니다.

 

따라서 코딱지는 코를 풀어서 조심스럽게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코털은 뽑는

것보다는 밖으로 삐져나온 것을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사항>

감기에 걸렸을 때 맑은 콧물이 나오면 아직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지 않은 상태

이고, 누런 콧물이 나오면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또 누런 콧물이 나올

때 몸에 열도 더 많이나게 됩니다.

 

또 코딱지처럼 귓속에는 귀지가 생기는데요, 귓속에 들어온 먼지가 귓속 분비물과

함께 뭉쳐져서 생긴 것입니다. 귀지는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와 귓속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일부러 귀지를 빼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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