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지식

조선시대 신분제도 및 백정 상식

꼬두암 2017. 7. 24.

소나 돼지 등 가축을 도살하거나 육류판매를 하는 사람을 조선시대 신분제도

에서는 백정이라고 불렀습니다. 즉, 조선시대 백정은 가축의 도살업과 육류

판매에 종사 하던 천인으로, 조선시대 신분제도에서 가장 낮은 천민을 일컫던

말입니다. 백정은 고려시대에는 농민층을 의미하였으나 조선시대 신분제도

에서는 의미가 바뀌어 가축 도살과 육류판매 종사자로 한정되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신분제도>

조선시대 신분제도는 백성을 크게 양반, 중인, 상민, 천민으로 구분하여 신분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결혼도 하지 못하게 하고 과거시험 응시도 제한을 두었으며,

양반은 나이를 불문하고 자신과 동일한 신분인 양반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즉, 자신이 양반이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중인이나 상민, 천민에게 반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시대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일

이지요. 

 

 

1. 조선시대 양반

조선시대의 양반은 문반과 무반으로 관직에 종사하던 사람들이며, 그들의 가문

까지도 양반신분에 속하였습니다. 이들은 주로 관직에 종사하기 위해 과거시험

에만 매진했고 최고의 상류층으로서 백성들에게 군림하였습니다.

 

 

2. 조선시대 중인

조선시대 중인은 서리, 향리, 기술관, 서얼로 주로 하급관직에 종사하였으며,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원(요즘 의사)도 중인의 계급에 속하였습니다. 참고로

서얼이란 양반의 자식이지만 첩에게서 태어난 자녀를 뜻하는 말입니다.

 

 

3. 조선시대 상민

조선시대에 가장 많은 조세부담을 지며 나라살림의 주춧돌 역할을 하던 상민

들에는 농민, 수공업자, 상인이 속하였으며 이들은 조세부담을 지는 대신 과거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형식상으로만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과거를

거쳐 관직에 나가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4. 조선시대 천민

조선시대의 천민에 속한 사람들은 백정, 노비, 무당, 창기, 광대 등이 있었는데

무당은 요즘으로 보면 무속인이며, 노비는 머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창기는

주점의 여종업원, 광대는 서커스단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천민계층은 조선시대 신분제도상 최하위 신분층으로 국가에 대한 조세부담을

지지는 않았으며, 백정은 천민층 중에도 가장 괄시를 받으며 업신여겨졌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유교사상으로 나라를 다스리던 조선시대의 천민들은 괄시와

업신 속에서 인간적인 대접을 받지는 못했지만 조세부담(세금납부)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마치며>

신분제도로 사람의 계급을 정해놓은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은게 정말 다행

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인간은 모두 고귀한 존재입니다. 신분의 낮고 높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직도 양반 상놈을 따지는 수구층들을 보면 정말 한심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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