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상식

잔망스럽다 잔망 뜻

꼬두암 2015. 12. 4.

생활 속에서 자주 듣거나 사용하는 말 중에 잔망스럽다 라는 말이 있는데, 잔망 뜻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에서도 잔망스럽다는 대목이 나오는데요, '어린 것이 여간

잔망스럽지 않아'라는 대목이지요.

 

위 대목의 잔망스럽다의 뜻은 '사람이나 그 언행이 얄밉도록 맹랑한 데가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예문을 들어보면 "친구 여동생은 어린 계집인데, 너무 잔망스러워." "혹은 내 애인은 여간 잔망

스럽지 않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잔망이란 표현은 대부분 여성의 태도나 언행을 표현할 때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잔망의

뜻은 '보기에 몹시 약하고 가냘픈 데가 있다. 행동이나 태도가 자질구레하고 가벼운 데가 있다'

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얄밉도록 맹랑한 데가 있다'의 뜻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어린 소녀

의 행동이나 언행이 당돌하고 조숙하게 느껴질 때 많이 사용합니다.

 

'맹랑하다'의 뜻은 '함부로 얕잡아 볼 수 없을 만큼 깜찍하고 당돌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잔망스럽다는 표현은 맹랑하다는 의미를 좀 더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맹랑이란 또 다른 뜻은 '생각과는 달리 이치에 맞지않고 매우 허망하다'입니다. 이 경우

는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짧거나 하고자 하는 일이 현실과 동떨어질 때 사용할 수 있는

말입니다.

 

제 친구 딸은 친구가 늦게 결혼해 아직 중학생인데요, 정말 하는 행동이 너무 잔망스럽답니다.

글쎄, 어린 것이 용돈을 모아서 자기 아빠 생일날 가죽장갑을 사가지고 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네 딸은 정말 잔망스러운데가 있구나!" 하고 말했답니다. 어란 것이 생각이 야무지고 기특하다

는 뜻에서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잔망스럽다는 단어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잔망'은 '맹랑'보다 좀 더 강한 표현이며,

주로 계집아이의 당돌하고 조숙한 태도를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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