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지식

소크라테스의 죽음 및 유언

꼬두암 2017. 3. 6.

"너 자신을 알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또 다른 명언을 남겼는데,

소크라테스가 왜 독배를 마시고 죽었는지, 소크라테스의 유언은 어떤 명언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소크라테스 (BC 470년~BC 399년)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대표적인

철학자로서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철학

사상은 아테네법에 위배된다고 사형선고를 받아 독배를 마시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 죽음을 불러오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에게 질문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를 문답법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문답법을 이어가면서 상대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는 걸 깨닫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 지혜를 가지려는 의욕이 생기도록

도와주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이에 "너 자신을 알라"를 "너 자신의 무지함을 알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철학의

근본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너 자신을 알라"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처음으로 한

말이 아니고, 아폴론이 신탁을 내리던 '델포이 신전 기둥'에 적힌 말이었으며, 소크

라테스가 이 말을 자주 사용해서 유명해진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소크라테스가 문답법을 하면서 깨닭음을 얻도록 하는 것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그가 젊은이들을 나쁘게 선동한다는 모함까지 생겨났습니다. 

결국 그는 청소년들을 타락시키고 신을 모독하여 아테네의 질서를 뒤흔드는 위험

인물이라는 죄를 받고 사형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 유언으로 명언을 남기다>

아테네에서는 사형 선고를 받으면 3일 이내 처형되었는데, 마침 축제기간이라서

소크라테스의 사형집행일이 며칠간 미루어졌습니다. 이에 그를 따르던 사람들과

제자들은 어떻게든지 그를 구하려고 탈옥을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제의를 거절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국법은 나를 태어나게 하고, 나를 길렀으며, 나를 교육시킨 존재이다. 부모가

나에게 욕을 하고 때린다고 해서 나도 부모를 때릴 수 없듯이 국법이 자신에게

부정의를 강요한다면 나는 그 부정의에 대하여 설득을 해야지 똑같이 국법과

부정의를 행해서 국법을 죽여서는 안된다." 

 

결국 소크라테스는 도시국가의 시민으로서 법을 지켜야 한다며 '악법도 법이다'

라는 유언을 남기고 잔을 기울여 독배를 마시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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