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섬망증상 원인 섬망 치매 구분 상식

꼬두암 2016. 12. 25.

치매와 혼동하기 쉬운 섬망증상을 정확히 알면 섬망 치매는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섬망은 한자로 譫妄으로 적으며 한자의 뜻은 (譫 : 헛소리 섬) (妄 : 망령 망)입니다.

섬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갑자기 발생하는 의식장애, 주의력저하, 언어력저하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장애와 더불어 정신병적 증상을 유발하는 신경정신질환입니다.

 

 

노년기에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섬망으로 인해 가족들은 물론 의료인들마저 치매로

오인하여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나 섬망은 그 증상이 수시간 혹은 수일에

걸쳐 갑작스럽게 시작하고 하루 중에도 수차례 심한 기복을 보이는 등의 특징으로

치매와는 구별이 가능하며, 원인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완치할 수 있는 치료 가능한 질환입니다.

 

<섬망발생비율>

주로 노인에게 흔하며, 내과 입원환자는 10~30% 정도, 외과 중환자실 환자는 30%,

고관절골절 수술환자는 50%, 심장수술환자는 70~90%가 섬망이 나타납니다.

 

 

<섬망 원인>

다양한 신체질환으로 인해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인 아세틸콜린이 저하되어서

발생합니다. 아세틸콜린 신경계는 뇌 전체 부위에 분포하면서 의식을 깨어있게

하는데 아세틸콜린이 부족하면 의식이 흐려져 섬망이 발생하게 됩니다.

 

섬망을 초래하는 원인질환에는 뇌질환(뇌졸중, 뇌종양, 뇌의 감염질환 등), 감염성

질환(요로계 감염), 내분비.대사성 질환(갑상선기능저하증),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약물중독, 약물금단, 낮선 장소로 거취를 옮긴 경우, 경미한 두부손상에 의한

뇌경막하 출혈 등이 있습니다. 

 

 

<섬망증상>

의식이 흐려지고 주의력이 떨어지는데, 의식과 주의력 저하로 인해 지남력 장애가

나타납니다. 지남력 장애란 오늘이 며칠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모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섬망 환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을 보이고, 사람에 대한 지남력 장애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울러 기억력을 비롯해 언어, 시공간 기능 등 인지기능 전반에 장애를 보이며,

환각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까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흔히 치매와 섬망을 혼동

하는데 섬망 환자는 수시간 내지 수일내에 갑자기 의식이 흐려면서 증상이 나타

나므로, 장기간에 거쳐 서서히 나타나는 치매와는 구분이 가능합니다. 

 

요약해보면 섬망은 평소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노인이 몇시간 또는 며칠 사이에

갑자기 의식이 흐려지고 주의력이 떨어지면서 시간과 장소 또는 사람까지 착각

하고,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때로는 환각같은 정신병적인 증상

까지도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섬망과 치매의 차이>

1. 섬망

① 발병양상 : 빠르게 갑자기 발병(몇시간 ~ 며칠)

② 의식수준 : 의식수준이 떨어짐

각성수준 : 초조, 흥분, 혼미

④ 유병기간 : 보통 며칠 ~ 몇주

⑤ 회복가능성 :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됨

 

2. 치매

① 발병양상 : 서서히 점진적으로 발병

② 의식수준 : 초기에는 의식수준 이상이 없음

③ 각성수준 : 정상적임

④ 유병기간 : 보통 몇개월 ~ 몇년

⑤ 회복가능성 : 정상화되는 경우가 흔하지 않음

 

 

<섬망치료>

① 평소 잘 사용하는 물건을 가까이 두는 등 친숙한 환경을 유지시켜 줍니다.

② 환자에게 오늘의 날짜와 상황을 알려주어 환자가 현 상황을 파악하도록 해

줍니다. 야간에도 밝고 은은한 조명을 유지해 줍니다. 

증상이 심하면 진정제나 소량의 항정신병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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