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상식

고구마 사이다 뜻

꼬두암 2016. 8. 23.

새로운 의미로 사용되는 고구마와 사이다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고구마 뜻입니다. 고구마는 답답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먹다보면 목이 잘 메여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상황이 벌어

지면 답답하다는 의미로 '고구마'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럼 사이다 뜻은 뭘까요? 고구마처럼 답답한 상황이 시원하게 해결됐다는 의미

입니다. 즉 속 시원한 말을 듣거나, 답답한 상황이 시원스럽게 해결되었다는 의미

인 것이지요. 속이 더부룩할 때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면 속이 뻥 뚫리고

시원한 느낌이 오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고구마는 조선 후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구마는 물을 먹지

않고 먹으면 목에 걸리거나 식도에 걸려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그래서 답답하다는

표현을 할 때 '고구마'라고 한답니다. "지금 내 속은 고구마야!" "제발 고구마처럼

굴지마라!"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구마를 답답함에 비유하다보니, '고구마 답답이'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고구마 답답이'란 고구마 100개를 먹고 속이 답답한 것처럼, 답답하게 구는 사람

이나 답답한 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되고 있으며, 이 말을 줄여서 '고답이'라고 말

합니다. 고구마가 참으로 여러가지 말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지요!

 

 

한적한 도로에서 자동차가 고장나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와서 속

시원하게 차를 고쳐주면 "완전 사이다네요!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답니다.

또 인터넷 상에 속시원한 기사가 올라오면 댓글에다가 "와~ 사이다네!" 또는

"정말 핵사이다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 방송매체를 통해 신조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신조어는 우리말 고유의 의미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신조어가 생겨나므로 세대간의 벽을 허물수 있도록 그 의미는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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