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모르게 머리가 떨리는 머리떨림증상 (체머리증세)을 알아보겠습니다. 주로 체머리 흔든다
또는 체머리 떤다고 표현합니다. 이를 본태성 진전이라고 하는데, 진전이란 떨림을 뜻합니다.
머리떨림증상 (체머리증세)은 특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증상이 있으면 많은 이들은 중풍의 전조증이 아닌가 오해를 합니다. 하지만 체머리증세는 중풍
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체머리는 '체'와 '머리'의 합성어로, 가루를 곱게 내기 위해 촘촘한 그물망
으로 짜인 '체'라는 도구를 좌우로 흔들어 작업했는데, 체를 흔들듯 머리를 흔든다는 의미입니다.
의학에서는 머리떨림의 떨림을 트레머(tremor)라고 하며, 여기에 원인 불명으로 에센셜(essential)
이라는 접두사를 붙여 사용합니다.
본태성 진전 증상은 다양합니다. 술잔을 따를 때나 커피 잔을 들 때, 글씨 쓸 때 손이 떨리는 것도
본태성, 즉 원인 불명의 떨림으로 분류합니다.
어떤 분들은 머리떨림 증상 (체머리증세)을 두고 파킨슨병이 아닌가 걱정합니다. 아마 파킨슨병
이 머리떨림 증상과 비슷해서일 겁니다. 하지만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질병으로 서로 관련이 없습
니다.
체머리증세는 유전이 아니지만, 모계 중심의 경향이 있습니다. 즉 할머니나 어머니가 그렇다면
여자 후손 쪽의 발병 확률이 있습니다. 체머리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즘
에는 스트레스의 영향인지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료는 있어서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머리떨림(체머리) 정도는
좀 불편하지만 감수하겠다면 그대로 두는 것이고, 남에게 보이기 싫다면 치료하는 것입니다.
주로 안정제 위주로 처방하나, 쉽게 떨림이 그치지 않는 면이 있어 시간을 갖지 않으면 치료효과
는 미미합니다. 따라서 첫 진료에서 질병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더 심해지면 오라고 조언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심해질까봐 미리 걱정해 대비하고자 하는데,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그때 가서 적극적으로 대응해도 된다는 의료진의 견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는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걱정하면 할수록, 치료에 집착하면 할수록 더 떨
리는 것이 머리떨림증상 (체머리증세)이므로, 치료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확도를 기하고자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조기호 교수님의 글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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