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나 서리는 왜 생기는 걸까? 이슬이 생기는 이유, 서리가 생기는 이유는 모두 차가운 밤공기로 인해
생기는 것인데요, 차가운 수박이 더 맛있는 이유와 함께 간단하게 그 이유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슬이 생기는 이유>
아침 등산을 하고 난 후 바지자락을 만져보면 언제나 축축하게 젖어있습니다. 그건 바로 잎사귀에 고여있
는 이슬에 스친 흔적입니다. 이와 같은 이슬은 차가운 밤공기로 인해 생기는 것입니다.
햇볕이 내리쬐던 낮동안의 따뜻한 대기는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게 되면 냉각되어 수중기가 포화상태에
이르는 온도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포화상태의 공기가 이보다 조금 더 차가운 나뭇잎과 유리 표면
에 닿게 되면, 덥고 습한 여름날 얼음물이 담긴 유리잔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처럼 수증기가 응결하여
이들의 표면을 덮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이슬입니다.
즉, 이슬은 포화상태의 공기(수증기)가 차가운 밤공기로 차가워진 나뭇잎이나 유리 표면에 닿으면서 작은
물방울로 변하는 것입니다.
<서리가 생기는 이유>
서리는 기온이 빙점 이하로 내려갔을 경우에만 생기는 것으로 포화상태의 공기가 차가운 물체 표면에 닿을
경우 수증기가 액체로 응결하는 것이 아니라 기체상태에서 바로 미세한 얼음의 결정으로 얼어붙게 되는 것
입니다.
이때 얼음의 결정은, 더 많은 수증기가 얼어붙음에 따라 점점 커지고 여러가지 다양한 모양의 서리를 만들
게 되는 것입니다.
<차가운 수박이 더 맛있는 이유>
여름철에 시원한 수박은 별미입니다. 시원한 수박을 더욱 맛있게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박이 맛
있다는 것은 단맛이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즉,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 단맛이 많이 나게 해야 한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단맛을 내는 것은 설탕입니다. 이 설탕은 다당류로 소화과정에서 분해되어 포도당과 과당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설탕과 포도당, 그리고 과당의 단맛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과당이 제일 달고, 그 다음이 설탕
이고, 포도당은 단맛이 가장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과당이 많을수록 과일의 맛이 달게 느껴집니다. 과일 속에는 거의 예외없이 과당이 들어 있습니다.
과당에는 알파형과 베타형이 있는데, 베타형이 알파형보다 3배쯤 더 달다고 합니다.
온도가 낮아지면 과일 속 과당의 알파형은 베타형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것이 적당히 차가워진 과일이 일반
적으로 차갑지 않은 과일보다 더 단맛이 나는 이유입니다.
이는 우리 모두 실생활 속에서 누구나 느껴본 경험일 것입니다. 하지만 과일을 너무 차게 하면 혀의 감각
세포가 둔해져 오히려 단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므로, 적당히 차게하여 드시기 바랍니다.
차가운 수박이 더 맛있는 이유를 다시 한번 정리하면 과일의 과당 중 베타형이 가장 단 맛을 내는데, 과일을
차갑게 하면 조금 덜 단 알파형 과당이 베타형 과당으로 바뀌기 때문에 더 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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