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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멍텅하다 흐리멍덩하다 중 표준어

꼬두암 2024. 2. 27.

흐리멍텅하다 흐리멍덩하다 중에 어느 말이 표준어일까요? 흐리멍텅하다 흐리멍덩하다 중 표준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흐리멍텅하다 흐리멍덩하다

 

<흐리멍텅하다 흐리멍덩하다 중 표준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흐리멍덩하다'가 바른 표현으로 표준어입니다.

 

- 흐리멍덩하다 (O)

- 흐리멍텅하다 (X)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다'는 뜻을 지닌 말은 '흐리멍덩하다'입니다. 따라서 '흐리멍텅하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지금 정신이 흐리멍덩하다. (O)

(예) 지금 정신이 흐리멍텅하다. (X)

 

(예) 술에 취해 정신이 흐리멍덩하다. (O)

(예) 술에 취해 정신이 흐리멍텅하다. (X)

 

※ 참고로 '흐리멍텅'은 ‘흐리멍덩히’의 북한어입니다. 

 

 

'흐리멍덩하다'의 의미로 '흐리멍텅하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흐리멍덩하다'만 표준어로 삼습니다. (표준어규정 2장 4절 17항)

 

 

<흐리멍덩하다 쓰임>

①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다.

(예) 과음으로 지금 정신이 흐리멍덩하다.

(예) 그는 잠에서 덜 깨 흐리멍덩한 상태다.

 

② 옳고 그름의 구별이나 하는 일 따위가 아주 흐릿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

 

(예) 그는 일 처리가 늘 흐리멍덩하다.

(예) 뒷마무리가 흐리멍덩해서는 안된다.

 

 

③ 기억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하다.

(예) 간밤의 일들이 흐리멍덩하다.

(예) 지나간 일들이 또렷하지 않고 흐리멍덩하다.

 

④ 귀에 들리는 것이 희미하다.

(예) 그의 목소리가 흐리멍덩하게 들린다.

(예)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흐리멍덩하게 들린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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