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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시 지긋이 차이

꼬두암 2024. 2. 11.

'지그시'와 '지긋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지그시 지긋이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그시 지긋이 차이

 

<지그시 지긋이 차이>

'지그시'는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이나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을 뜻하며, '지긋이'는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또는 참을성 있게 끈지게'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지그시'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 고통을 지그시 견디었다 / 친구의 손을 지그시 잡았다'와 같이 쓰이며,

 

'지긋이'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보인다 / 나는 지긋이 앉아 기다렸다 / 그는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다'와 같이 쓰입니다.

 

 

<지그시>

①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예) 그녀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예) 그는 친구의 손을 지그시 잡았다.

(예) 그 사람은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다. 

 

 

②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감정, 고통 등)

(예) 나는 고통을 지그시 참았다.

(예) 그는 힘든 상황을 지그시 견디었다.

(예) 나는 아픔을 지그시 참고 일어났다.

 

 

<지긋이>

①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예) 그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보였다.

(예) 그 사람은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다. 

 

 

② 참을성 있게 끈지게. (시간, 과정 등)

(예) 나는 지긋이 앉아서 순서를 기다렸다.

(예) 그녀는 몇시간째 지긋이 공부만 하고 있다.

 

 

<글을 마치면서>

'지그시'와 '지긋이'는 발음이 비슷해서 그 의미를 서로 혼동하여 사용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지그시'는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이나 감정이나 고통 등을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을 이르는 말이며 '지긋이'는 '시간이나 과정 등에 대해 참을성 있고 끈기있게 또는 나이가 들어 듬직하게'라는 의미를 지닌 말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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