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가는대로 가는데로 맞춤법

꼬두암 2022. 10. 4.

'가는대로'가 맞을까요? '가는데로'가 맞을까요? '가는대로 가는데로'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가는대로 가는데로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는대로'가 바른 표현입니다.

 

- 가는 대로 (O)

- 가는 데로 (X) 

 

 

'대로'는 '어떠한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어떠한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즉시, 어떠한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어떠한 상태가 매우 심함' 등을 의미하는 의존명사입니다.

 

따라서 '가는 대로, 오는 대로, 하는 대로, 편한 대로' 등과 같이 활용됩니다. 참고로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하므로 '가는대로'가 아니라 '가는 대로'와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예) 가는 대로 연락해라. 

(예) 가는 대로 일을 시작하자. 

(예) 마음 가는 대로 하거라. 

(예) 마음 가는 대로 인생을 살아라.

 

 

'데로'는 어떠한 곳이나 임의의 장소, 어떠한 일(것), 어떠한 경우 등을 의미하는 의존명사 '데'에 조사 '로'가 붙은 형태입니다. 따라서 '밝은 데로 가자, 조용한 데로 가자' 등으로 활용됩니다. 

 

 

(예) 사람이 없는 데로 가자. 

(예) 한적한 데로 가자.

(예) 관절이 아픈 데 먹는 약이다.

 

 

<보충 설명>

'대'나 '데'를 '곳'으로 바꿔서 말이 되면 '데로'로 표현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로'로 표현하면 됩니다.

 

(예) 밝은 데로 가서 얘기하자. ⇒ 밝은 곳으로 가서 얘기하자 ('데'를 쓰는 것이 맞음)

 

(예) 사실 데로 말했다. ⇒사실 곳으로 말했다. ('대로'로 고쳐 써야 맞음) 

 

(예) 한적한 데로 자리를 옮기자. ⇒ 한적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 ('데'를 쓰는 것이 맞음)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반응형

'바른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됨 않됨 맞춤법  (0) 2022.11.01
지우개 지우게 맞춤법  (2) 2022.10.18
잠갔다 잠궜다 맞춤법  (0) 2022.09.24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  (0) 2022.09.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