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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갔다 잠궜다 맞춤법

꼬두암 2022. 9. 24.

'잠갔다'와 '잠궜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잠갔다 잠궜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잠갔다 잠궜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잠갔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잠갔다 (O)

- 잠궜다 (X) 

 

 

'여닫는 물건을 열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채우거나 빗장을 걸거나 하다' '물, 가스 따위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차단하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잠그다'이며 '잠그다'의 과거형은 '잠갔다'입니다. 따라서 '잠궜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대문을 잠갔다. (O) 

(예) 대문을 잠궜다. (X) 

 

(예) 수도꼭지를 잠갔다. (O) 

(예) 수도꼭지를 잠궜다. (X)

 

(예) 가스밸브를 잠갔다. (O) 

(예) 가스밸브를 잠궜다. (X)

 

※ '잠그다'는 '잠가, 잠그니, 잠그고, 잠갔다' 등으로 활용됩니다. 

 

 

<잠그다 쓰임>

1. 여닫는 물건을 열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채우거나 빗장을 걸거나 하다.

 

(예) 창문을 잠갔다. 

(예) 책상 서랍을 잠갔다. 

(예) 대문을 잠갔다. 

 

 

2. 물이나 가스 따위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차단하다.

 

(예) 수도꼭지를 잠갔다. 

(예) 가스밸브를 잠갔다. 

(예) 가스통 밸브를 잠갔다.

 

3. 옷을 입고 단추를 끼우다. 

(예) 단추를 제대로 잠그고 가거라. 

(예) 단추가 깨져 잠글 수 없다.

 

 

4.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다. 

(예) 그녀는 아예 입을 잠그고 산다. 

(예) 나는 입을 잠그고 살기로 결심했다.

 

5. 컴퓨터나 스마트폰 따위의 전자기기를 다른 사람이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정하다.

 

(예) 휴대폰을 비밀번호로 잠가라.

(예) 보안유지를 위해 컴퓨터 화면을 잠가 두거라.

 

6. 물속에 물체를 넣거나 가라앉게 하다. 

(예) 개울에 발을 잠갔다. 

(예) 수박을 찬물에 잠가 두었다. 

(예) 설거지할 그릇을 물에 잠가 두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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