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돋구다 돋우다 차이

꼬두암 2020. 7. 7.

'입맛을 돋구다'가 맞을까요? '입맛을 돋우다'가 맞을까요? 돋구다와 돋우다는 그 의미를

혼동하여 사용하기 쉬운데요, 돋구다 돋우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돋구다'는 '돋우다'의 비표준어이자 '더 높게 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이며 '돋우다'는

'입맛을 당기게 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입니다. 따라서 '입맛을 돋구다'는 틀린 표현이고

'입맛을 돋우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입맛을 돋구다 X) (입맛을 돋우다 O)

 

 

<돋구다>

'돋우다'의 비표준어이자 '안경 도수 등을 더 높게 하다'는 의미를 지닌 사동사입니다.

 

(예) 시력이 떨어져 안경 도수를 돋구었다.

(예) 안경 도수를 너무 돋구면 눈건강에 해롭다.

 

 

<돋우다>

1. 입맛을 당기게 하다.

 

(예) 구수한 된장국 냄새가 입맛을 돋우었다.

(예) 식욕을 돋우려고 향료를 더 넣었다.

 

2. 감정이나 기운을 강하게 불러일으키다.

 

(예) 사기를 돋우려고 회식을 했다.

(예) 그녀의 춤은 흥을 더 돋우어 주었다.

 

3. 키가 높아지도록 조금 위로 들어올리다.

 

(예) 창문 너머를 살피려고 발끝을 돋우었다.

(예) 선반이 너무 높아 발끝을 돋우어도 손이 닿지않는다.

 

 

4. 심지를 조금 위로 끌어올리다.

 

(예) 등잔의 심지를 더 돋우자 방이 밝아졌다.

 

5. 흙으로 더 덮어 두두룩하게 만들다.

 

(예) 농부는 밭고랑을 돋우어 물이 잘 빠지도록 만들었다.

 

6. 신경이나 감정을 자극하여 날카롭게 하다.

 

(예) 아이의 울음소리가 신경을 돋운다.

(예) 그녀는 비웃음으로 내 화를 돋우곤 했다.

 

7. 상태나 소리를 더 심하게 하다.

 

(예) 목청만 돋운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

(예) 소리가 작으니 볼륨을 더 돋우어라.

 

이해가 되셨습니까? 설명이 부족하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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