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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다 저리다 차이

꼬두암 2020. 7. 30.

의미를 서로 혼동하여 사용하기 쉬운 말 중에 '절이다'와 '저리다'가 있는데요, '절이다

저리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절이다 저리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절이다 저리다 차이>

'절이다'는 채소나 생선 등에 간이 들도록 소금기가 배어들게 하다는 뜻이며, '저리다'는

'몸의 일부에 피가 잘 통하지 못해 감각이 둔하고 아리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절이다'는 배추를 절이다, 생선을 절이다, 무를 절이다, 오이를 절이다 등으로

사용되며, '저리다'는 손이 저리다, 발이 저리다, 뒷목이 저리다, 오금이 저리다 등으로

사용됩니다.

 

 

<절이다>

채소나 생선 등에 간이 들도록 소금기가 배어들게 하다는 의미를 지닌 타동사입니다.

 

(예) 김치를 하려고 배추를 절였다.

(예) 고등어를 절여서 보관하려고 한다.

(예) 오이지를 만들려고 오이를 절였다.

(예 무를 절여 단무지를 만들었다.

 

 

<저리다>

① 형용사로서 '몸의 일부에 피가 잘 통하지 못해 감각이 둔하고 아리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날씨만 추우면 손발이 저리다.

(예) 뒷목이 저려 목을 움직이기 힘들다.

(예) 발이 저려 걷기가 힘들다.

(예) 손목이 저려 운동을 쉬고 있다.

 

 

② 형용사로서 '강한 감동이나 심한 슬픔 등으로 아린 듯이 아프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소설을 읽고 가슴 저린 감동을 받았다.

(예) 그녀를 보면 마음이 저리고 아프다.

(예)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리다.

 

이해가 되셨습니까? 설명이 부족하더하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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