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음주후 사우나 술이 빨리 깰까

꼬두암 2019. 11. 10.

음주후 술을 빨리 깨려고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분들이 있는데요, 음주후 사우나는

술이 빨리 깨는데 도움이 될까요? 음주후 사우나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음주후 사우나 술이 빨리 깰까>

한마디로 말하면 술이 빨리 깨는 것이 아니라 수분 손실이 지나치게 많아져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과음 후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땀을 빼는 것은 금물입니다. 알코올이 수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여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뜨거운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땀을 빼면 지나친 수분 손실과 혈관 확장으로 인해

매우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땀을 쫙 빼면 몸이 개운하게 느껴져 마치 술이 다 깬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과음 후 뜨거운 곳에서 땀을 빼면 수분 과다 손실로 인한 탈수는

물론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가 심장으로 급작스럽게 몰려 심장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음주를 한 후에는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땀을 빼서는 안됩니다. 물론 땀을

많이 빼면 땀으로 알코올이 배출될 수는 있지만 술이 깰 정도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극히 일부만 배출되므로 별 효과가 없습니다.

 

 

<음주후 토하면 술이 깰까>

과음한 후 술을 빨리 깨려고 일부러 토해서 술을 배출시키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술이 빨리 깨는데 약간의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구토 중에 위산이

역류되기도 하고, 식도에 염증을 유발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식도가 파열될 수도

있고, 간혹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 행동일 뿐입니다.

 

 

<위장약 먹고 술먹으면 위가 보호될까>

물론 제산제 계통의 위장약은 위를 조금 보호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약들은 간에서

분해되고 알코올 역시 간에서 분해되므로 간이 알코올과 약물 두가지를 분해하는

효소를 동시에 분비해야 하므로 간에 큰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위벽에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동까지 방해해 혈중 알코올 농도만 20% 이상 높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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