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부족현상 및 부족 원인 요약 설명

나트륨(Na+)은 몸속 수분을 정상적으로 분포시키고 근육에 신경자극을 전달해 근육

운동을 도우며,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돕는 중요한 전해질인데요, 나트륨이

부족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나트륨 부족현상, 나트륨 부족 원인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나트륨 부족현상>

혈중 나트륨의 정상수치는 135~145mmol/L입니다. 따라서 혈중 나트륨 농도가

135mmol/L 미만인 경우를 저나트륨혈증이라고 합니다. 비록 저나트륨혈증이라도

나트륨 농도가 125mmol/L 미만으로 저하되기 전까지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나트륨 농도가 125mmol/L 미만으로 저하되면 뇌의 부종으로 인해 무력감,

피로감, 졸음, 두통, 오심, 구토, 흥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의식장애나

혼수상태, 간질발작 등을 겪을 수도 있으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한 증상이 심한 경우는 고농도의 나트륨 함유 수액을 천천히

투여받아야 하며, 증상이 경미한 경우는 생리식염수를 투여받으며 수분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이뇨제를 투여해야 할 수도 있음)

 

 

<나트륨 부족 원인>

저나트륨혈증은 나트륨 섭취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나트륨 소실이

증가하거나 과량의 수분에 나트륨이 희석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나트륨 소실이 증가하는 경우는 설사, 과다 발한, 이뇨제 투여, 신질환 등이 원인이며,

체내에 수분이 증가하는 경우는 수분 과다 섭취, 심부전, 간경화, 신증후군 등이

원인입니다. 그 외에 암이나 일부 약물로 인해 항이뇨호르몬(ADH)이 과다 생성되어

수분이 신장에서 재흡수되는 양이 증가되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사항>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은 경우를 고나트륨혈증이라고 하는데요, 수분섭취 부족으로

인한 탈수 때문에 주로 발생하지만, 항이뇨호르몬(ADH) 부족으로 수분이 소변으로

과량 빠져나가거나, 알데스테론 과다 분비로 신장에서 나트륨 재흡수가 증가되거나,

당뇨로 혈중 삼투압이 증가되어 과량의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나트륨혈증이 되면 뇌세포 수축으로 갈증, 흥분, 불안,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두통, 혼수, 경련, 호흡마비, 섬망,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더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고나트륨혈증인 경우는 수분 손실을 막고 수액을

투여하여 나트륨 농도를 낮추는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