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휴계소 맞춤법

여행을 하다보면 휴게소(휴계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휴식을 취하는 장소를 가리키는 단어는 휴게소가 맞을까요?

휴계소가 맞을까요? '휴게소휴계소'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휴식을 취하는 장소를 가리키는 단어는 휴게소입니다. 간혹 휴게소를

휴계소라고 적어 놓은 경우를 보곤 하는데요,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휴게소 O) (휴계소 X)

 

 

<휴게소가 맞는 이유>

휴식을 취하는 장소를 뜻하는 휴게소의 한자는 休憩所(휴게소)이며,

'게(憩)'자는 '쉴 게'자입니다. 따라서 '계'자가 아니라 휴식을 취한다는

의미를 지닌 '게(憩)자를 사용해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또한 한글맞춤법 제3장 제4절 제8항은 '계, 례, 몌, 폐, 혜'의 'ㅖ'는 비록

'ㅔ'로 소리가 나더라도 'ㅖ'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으면서도 '휴게소나

휴게실'의 경우는 원래의 음으로 표기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계시판'이 아니라 '게시판'으로 적어야

합니다. 그리고 휴게소나 휴게실, 게시판 등은 원래의 음이 '게'일 뿐

아니라 실제 발음 역시 '게'로 발음되므로 '게'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참고사항>

휴게소와 휴게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휴게소와 휴게실은 '잠깐이라도

편히 쉴 수 있는 장소를 뜻하므로, 그 의미는 같지만, 휴게소는 건물

전체가 휴게 목적으로 조성된 반면 휴게실은 주로 건물 일부에 마련된

규모가 작는 휴식 공간을 말합니다. 따라서 휴게소는 휴게실보다 그

규모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휴게소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저도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안전운전을 위해 반드시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끝으로 방문을 감사드리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