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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하다 채하다 맞춤법

꼬두암 2018. 10. 13.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잘못 먹으면 체해서(채해서) 고생하게 되는데요,

'체하다 채하다' 중에 어느 말이 맞을까요? 먹은 음식이 소화가 잘 되지않을

경우는 '체하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체하다 O) (채하다 X)

 

 

<체하다>

'체하다'는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아 뱃속(위속)이 답답하다는 의미를

지닌 자동사입니다. 따라서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다'라는 의미로

표현할 때는 '체하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 : 오늘 음식을 먹고 체했다. 점심 먹고 체해서 소화제를 먹었다.)

 

 

'체하다'는 자동사로서 '체하여, 체해, 체하니' 등으로 불규칙 활용되며,

의미가 비슷한 말로는 '얹히다'가 있습니다. (예 : 그녀는 저녁을 먹고

체해 병원에 갔다. 급하게 먹으면 얹히니 천천히 먹어라.)

 

 

또한 '체하다'는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아 뱃속이 답답하다'라는

의미 외에도 '행동이나 상태를 그럴듯하게 꾸민다는 의미를 지닌 보조

동사로도 사용됩니다.

 

(예 : 그는 평소 너무 많이 아는 체한다. 그녀는 일부러 자는 체했다.

나는 친구를 보고도 모른 체했다.)

 

 

<채하다>

'체하다'의 잘못된 표현으로,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 그럼 참고로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아래와 같이 알아

보겠습니다.

 

 

<체했을 때 증상>

① 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되며 쉽게 피로해진다.

② 명치를 누르면 아프며 멀미가 나거나 졸린다.

③ 감기에 잘 걸리며 빈혈증세가 있으며 평소보다 살이 찐다.

④ 시력이 떨어지며 혈압이 높고 근육이 당긴다.

 

이상으로 '체하다'라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체하지 않도록

음식은 평소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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