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점막 표면의 돌기 혹은 융기라고 말하는 대장 용종 종류는 선종, 증식성 용종, 염증성 용종, 과오종
이 있습니다. 용종은 우리 몸의 소화관이나 점막이 있는 모든 기관에서 생길 수 있는데요, 가장 흔하게
생기는 것이 대장 용종입니다.
대장 용종은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약 30% 정도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으로 암으로 발전될 수 있는데,
모양에 따라 긴 줄기를 가지면 유경 용종이라 하며, 줄기가 없는 납작한 형태를 지니면 무경 용종이라고
불립니다.
1.선종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신생물성 용종을 선종성 용종 또는 선종이라 정의합니다. 선종은 비정상적인
상피 세포의 증식으로 생기며 융모 형태의 조직의 양에 따라 관상 선종, 관상-융모성 선종, 융모성 선종
으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선종으로부터 발생하므로 선종은 제거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대장암의 95% 이상이
선종에서 발생되었고, 선종이 아닌 대장암은 5%이하입니다. 따라서 선종은 암의 전 단계라고 볼 수 있으
며, 암의 전 단계인 선종을 제거하면 암이 예방되므로 선종의 제거는 소위 이차적 암의 예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종은 크기가 2cm를 넘으면 고위험 병변이며, 선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현미경 소견에서 융모
형태의 세포를 많이 포함하는 경우와 세포가 덜 분화된 경우도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상적인 대장 점막의 세포에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변화가 생겨 대장 용종이 생기면 용종에서 국소적
으로 암세포가 생겨나고 진행되면서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5~10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선종이 긴 줄기를 가지면 유경 선종이라고 하며, 줄기가 없이 납작하면 무경 선종이라 불립니다.
2. 증식성 용종
성숙된 세포가 쇠퇴하지 못하고 과성숙 상태가 된 것으로 정상 대장 점막에 다발성으로 산재하며, 작고
무경성이며 매끈한 표면을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식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하지 않지만 용종이 작은
경우는 선종과의 구별을 위해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어느 연령에서도 발견되지만 40세 이후에 연령이 증가할수록 잘 생깁니다. 종양으로 발전하는 일이 없으
므로 증식성 용종만으로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선종과 다른 질환과의 공존 가능성이 많으므
로 대장 전체를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합니다.
3. 염증성 용종
장에 염증이 생기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막이 돌출된 것으로 암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육안적으로는
선종과 비슷하지만 현미경적으로는 정상 점막으로 구성된 섬이거나 정상 점막에 염증이 동반된 소견을
보입니다.
궤양성 대장염, 아메바성, 허혈성 대장염 등의 결과로서 나타나며 조직검사를 통해 선종과 감별이 필요
합니다.
4. 과오종
대장점막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포들의 혼합으로 이루어진 비종양성 용종으로, 유년기 용종이 대표적
이며, 유년기 용종과 유년기 용종증으로 구분됩니다.
- 유년기 용종 : 흔히 10세 이하의 남아에서 발견되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빈도가 더 높은데, 직장출혈,
용종 탈출, 복통, 설사, 점액변, 항문통, 직장탈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직경이 1cm 이상이며, 육안적으로는 둥글거나 타원형이며, 용종 절제로 충분하며 추적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 유년기 용종증 : 유년기 용종은 하나의 용종을 가지고 있으나 30%는 다수의 용종을 가지게 됩니다. 이
경우를 유년기 용종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선종이 섞여 있을 수 있어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며
가족들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상 대장 용종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선종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암의 전 단계이므로 반드시 용종 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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