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시작시기 방법 알아볼까요

아기의 이유식 시작시기는 생후 17주~26주 사이라고 하는데, 이유식 방법과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001년 세계보건기구는 적어도 첫 6개월 동안 모유만 먹이는 것을 모유 수유의 일반적인 권장사항으로 채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선진국 학자들은 아직도 6개월까지 이유식을 늦추는 것에 이견이 있는 상황이며 양질의 보충식

공급이 어려운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이유식의 시작시기를 6개월로 권장하며, 선진국은 4개월에서 6개월 사이

에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유럽 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는 최근의 자료를 근거로 하여 유럽에서 흔한 셀리악병의 예방을 위하여

밀가루 음식은 모유 수유 진행 중에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통상적인 이유식의 적절한 시점으로 생후

17주~26주의 범위를 제시하였습니다.

 

 

따라서 생후 17주~26주 사이가 이유식을 시작하는 적절한 시점이지만, 이유식 시작 시점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항은 아기가 도움을 받아서 앉을 수 있고, 머리와 목의 조절이 가능하며, 음식을 관심을 보일 때라고 합니다.

 

하지만 17주 이후라고 하더라도 아기의 발달이 충분하지 않을 때에는 이유식을 시작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유식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유식은 한번에 한 가지 음식을 추가하고, 새로운 음식을 시작한 뒤에는 약 7일간 주의깊게 관찰하여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첫 번째 이유식으로는 쌀 미음이나 죽이 권장되며, 초기부터 철분 강화가 필요합니다. 과일, 야채, 육류는 부

드러운 것이나 조리된 것부터 단계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비타민 C등이 풍부한 야채, 과일 등

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모유수유를 지속하는 영유아의 경우에는 철분이 함유된 이유식을 조기에 사용해야

합니다.

 

 

하루 3차례 가족의 식사 시간에 함께 이유식을 먹이도록 합니다. 권장되는 시간은 오전 9~10시, 점심 1~2시,

저녁 5~6시 경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필요에 따라 먹이면 되고, 고정되어 있는 시간은 별도로 없습니다.

이유식 중 철 결핍 빈혈의 위험 인자는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유식에 더하여 오전, 오후, 자기 전에 모유, 철분 강화 분유, 간식 등을 공급하도록 합니다. 이유식이 제대로

되는 경우 10개월이 넘어가면 수유 필요량이 줄 수 있으며, 이 때에 오전과 오후 2차례 모유나 분유를 공급해

도 됩니다.

 

 

묽은 죽, 으깬 감자나 야채류, 으깬 생선이나 고기류, 완숙한 달걀 2/3개 등의 반고형식 형태로 주며, 과일은

갈아서 주고, 고형식을 점차 도입합니다. 시판 이유식도 가정식에 준하여 공급합니다.

 

주스는 4~6개월 이후의 아기에게 시작할 수 있으며, 9개월에도 110~17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주스의 공급은 이유식에 대한 식욕을 잃게 하거나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모유는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적어도 돌까지 먹이는 것을,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는 두 돌까지 먹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