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상식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뜻

꼬두암 2017. 12. 6.

도둑이 오히려 매를 든다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도둑이 남의 집에

훔치려고 들어갔다가 주인에게 들키니 오히려 몽둥이를 들고 주인에게

덤벼든다는 뜻으로, 이런 경우를 사자성어로 '적반하장'이라고 하는데요,

'적반하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적반하장 뜻>

'도둑이 오히려 매를 든다'는 말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람을 도리어 꾸짖는다'는 뜻입니다. 즉, 자신이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죄없는 사람을 야단치면서 꾸중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속담의 '방귀 뀐 놈이 성낸다'와 비슷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적반하장도 유분수지의 뜻은 무엇일까요?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

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우선 '유분수지'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유분수지는 '유분수이지'

라는 말의 준말입니다. 여기서 '유분수'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분수(자신의 신분에 맞는 한도)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라는 말은 잘못을 해놓고 잘못없는 사람을

꾸짖거나 죄를 뒤집어 씌워도,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정도(도리)는 지켜야

하는데 이것마저도 저버린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최소한의 양심도

분수(도리)도 없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적반하장 한자>

한문으로는 賊反荷杖(적반하장)으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賊 :

도둑 적) (反 : 되돌릴 반) (荷 : 멜 하, 꾸짖을 하) (杖 : 지팡이 장)입니다.

 

<적반하장 예문>

① 때린 놈이 더 큰 소리 치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② 결근하고 반성은 커녕 완전히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더군!

③ 계약을 먼저 파기하고도 위약금을 내지 않다니, 적반하장도 푼수가

있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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