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개와 강아지 제발 구분하자

꼬두암 2017. 8. 28.

요즘은 덩치가 작은 어미 개를 강아지라고 부르거나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올바른 표현일까요? 크기가 작은 개, 귀여운 개를 다정하게 부르기 위해

강아지라고 표현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개와 강아지는 제발 구분해서

그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개는 아무리 덩치가 작고 아담해도 생후 1년이 지났다면 엄연히 성견이므로,

작은 모습이나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도 개라고 불러야 합니다. 강아지는

개의 새끼를 부르는 말이므로 성견이 된 개에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강아지의 뜻은 그냥 '개의 새끼'입니다. 따라서 작거나 귀엽다는 의미가 포함

되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작은 개나 귀여운 개를 '강아지'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그럴 땐 귀여운 개, 작은 개, 혹은 개의 이름 등으로 부르는

것이 바른 표현입니다.

 

 

특히 방송사 프로그램 등에서 개를 강아지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송사들은 우리말의 의미를 함부로 왜곡하여 잘못된 수식어를 만들지 말았

으면 합니다. 자라는 아이들이 우리말을 잘못 배우도록 부추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방송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입니까?

많이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강아지라는 표현을 사람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주로 어린 자식이나

손주를 귀엽게 부르는 말로 사용되는 경우입니다. 사실 이런 표현도 잘못된

것입니다. 어찌 사람을 동물에게 비유한단 말입니까? 아직도 손주나 어린

자식이 귀엽다고 '강아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면 빨리 말투를 고치시기

바랍니다.

 

 

어린 자녀나 손주를 강아지라고 부르는 것은 자녀나 손주를 마치 동물로

생각한다는 것이므로, 잘 생각해보고 빨리 말투를 고치시기 바랍니다. 자녀나

손주에게는 이름을 불러주면 됩니다. 개의 새끼인 강아지는 동물일 뿐입니다.

사람을 강아지로 표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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