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붙여 붙혀 중 바른 표현은

꼬두암 2017. 5. 13.

헷갈리는 말 중에 '붙여 붙혀'가 있는데요, "종이를 붙여서 사용하자" "종이를 붙혀서

사용하자" 중에 어느 문장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종이를 '붙여서' 사용

하자"가 맞는 문장입니다. 왜냐하면 '붙혀'라는 낱말은 원래부터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붙여'의 기본형은 '붙이다'이며, '붙히다'라는 단어는 '붙이다'의 잘못된 표현

일 뿐입니다. 그럼 '붙여'의 기본형인 '붙이다'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자세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붙이다>

1. 해설

타동사이며 붙여, 붙이니, 붙여서 등으로 변화되어 사용됩니다.

발음은 부쳐, 부치니, 부쳐서, 부치고 등으로 해야 합니다.

 

2. 뜻(의미)

① 물체 등을 떨어지지 않게 하다.

② 물체 등을 아주 가까이 있게 하다.

③ 물체 등이 서로 닿게 하다.

④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다.

⑤ 불 등을 붙게 하다.

 

 

⑥ 흥미나 취미 등이 생기게 하다.

⑦ 싸움이나 흥정 등을 하거나 하게 하다.

⑧ 이름이나 상호 별명 등을 지어 사용하다.

⑨ 조건 등을 내세우다.

⑩ 눈을 감고 잠을 자다.

 

 

3. 붙이다 예문

① 종이를 풀로 붙이다. (종이를 풀로 붙여 사용하자)

② 벽에 도배지를 붙이다. (벽에 도배지를 붙였더니 아주 산뜻하다)

③ 편지봉투에 우표를 붙이다. (편지봉투에 우표를 붙여서 보내라)

④ 눈을 잠시 붙이다. (피곤하니 눈을 잠시 붙여 두거라)

 

 

⑤ 담배불을 붙여서 건내다. (잘 보이려고 담배불을 붙여서 건내주었다)

⑥ 철수의 별명을 왕눈이로 붙였다. (철수의 별명을 왕눈이로 붙여 보았다)

⑦ 탁구에 흥미를 붙이다. (탁구에 흥미를 붙여 시간가는 줄 몰랐다)

⑧ 그 사람에게 말을 붙이다. (그 사람에게 말을 붙여 볼까 한다)

 

<붙히다>

'붙이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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