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할 때 헷갈리는 말 중에 '비로서 비로소'가 있는데요, 어떤 말이 올바른 표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로소'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비로서'라는
말은 '비로소'의 잘못된 표현이기 때문인데요, '비로소와 비로서'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비로소>
문법상 '부사'로서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이제서야 변화하거나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비로소'의 옛말은 '비릇'입니다. '비로소'와 비슷한 말로 마침내, 드디어, 그제야, 이제
서야 등이 있습니다.
<비로서>
'비로소'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비로소'라는 단어는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헷갈려서 '비로서'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단어입니다.
<비로소 예문>
① 여러 차례 설득 끝에 비로소 승낙을 받을 수 있었다.
② 우리는 갖은 고생 끝에 비로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③ 안경을 맞춰 쓰니 비로소 작은 글씨가 잘 보이게 되었다.
④ 우리나라는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비로소 경제발전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⑤ 가난해지니 비로소 형편이 어려운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⑥ 자식을 키워보니 비로소 부모의 심정을 알 것 같다.
⑦ 기다리던 소식을 듣고 나니 비로소 마음이 놓이게 되었다.
⑧ 5년을 구애 끝에 비로소 결혼 승락을 받았다.
⑨ 철수와 길동이는 선생님이 화해를 주선하자 비로소 악수를 하고 서로를 용서했다.
⑩ 대학교에 진학해보니 비로소 대학이란 어떤 곳인지를 조금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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