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습증 (낭습의 원인 낭습 치료법)

사타구니에 땀이 많이 차서 불편하다면 '낭습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낭습증은

음낭 또는 외음부 전체가 땀이 찬 듯 축축하고 냉한 증상을 말하는데요, 이런 증상이

정력까지 떨어뜨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자심감을 잃어 생활에 권태로움마저 느끼게

하므로 남성들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낭습의 원인>

한의학에 의하면 낭습의 원인은 신장이 간직하고 있는 열에너지원인 신양이 허약해,

즉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외의 원인으로는 비장과 간장 기능의

저하, 술과 스트레스를 꼽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자동으로 온도가 조절되는

음낭(고환)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낭습이 생기게 됩니다.

 

 

정자는 체온보다 2~3도 낮아야 왕성한 활동을 하므로, 더운 여름엔 음낭이 축처져서

가능한 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열전도를 차단시킬 수 있고, 반대로 추운 겨울은

바짝 오그라들어 사타구니 가까이에 있어야 정상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낭습증이 생기면 이런 작용이 원할하지 않게 되어 음낭에 땀이 차고 축축해지면서

냉하게 되는 것입니다.

 

 

<낭습 치료법>

신장의 양기를 북돋아주고 외음부의 냉기를 몰아내며 간장 경락의 습과 열을 제거

하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를 하게 됩니다.

 

1. 습기제거 철저

운동이나 목욕 등으로 땀을 많이 흘린 다음엔 반드시 습기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습해져 음낭 밑에 항상 땀이 차서 축축해지고 나중에는 가려울

뿐만 아니라 냄새도 나고, 때로는 피부가 헐거나 좁쌀 크기의 멍울이 생깁니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음낭이 쪼그라들거나 발기부전, 조루증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팔미환 복용

냉기를 몰아내고 열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팔미환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용담사간탕 복용

간장 경락의 습열을 제거할수 있도록 용담사간탕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몸에 꽉 끼는 의류 안입기

음낭 밑에 땀이 차지 않도록 몸에 꽉 끼는 청바지나 합성섬유로 만든 내의를 입지

말고 흡수력이 좋은 면제품 의류를 입도록 하며, 목욕할 때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5. 씀바귀 달인 물 사용하기

만약 습진이 심할 경우에는 씀바귀를 달인 물로 환부를 씻으면 도움이 됩니다.

 

 

<낭습 증상>

① 외음부 전체가 축축하고 외음부와 허리, 다리가 차고 시리며 힘이 없고,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타면서 기운이 없고 만사가 권태로워집니다.

 

② 소변, 대변(설사)을 자주 보며, 유정(저절로 정액이 흐르는 증상), 조루, 발기부전,

외음부 냄새, 붉은색 소변, 배뇨시 음경 통증, 입맛 없음, 갈증, 음낭 축소, 좁쌀 멍울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