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위암 전염 여부

꼬두암 2017. 1. 30.

위암환자와 함께 식사하면 '위암 전염'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식사를 함께 하거나 식기를 같이 쓰면 위암 전염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암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때문인

데요, 이 균은 비위생적인 식생활시 전염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암은

일반적으로 전염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암전염 여부>

암은 전염성 질환이 아니므로, 얼굴을 맞대고 있다거나 접촉을 통하여 위암이 옮지는

않습니다. 위암환자와 그릇이나 컵을 같이 쓰는 등 일상생활을 통해 암이 다른 사람

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위암이 옮는다고 알고 있는 것은 아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때문인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나,

감염이 위암 발병에 독립적으로 관여한다고 인정하기는 아직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남성은 10명중 6명, 여성은 10명중 5명이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매우 흔하므로, 평소 주의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식사를 같이 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음식을 한그릇에 놓고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어린이에게 부모가 음식을

씹어서 먹이거나 술잔돌리기 등의 생활습관 등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암발생 확률>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고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더라도 무조건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체 위암환자의

40~60%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양성으로 나오므로 이 균의 감염자는 위암

발생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균에 감염되었

다면 위내시경검사를 통한 조기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사항>

암은 결코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검출된 위암환자의

경우에는 이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음식을 한그릇에 놓고 함께 떠먹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상생활, 즉 환자와 침구를 같이 쓰거나 신체를 접촉하거나,

물건이나 식기 등을 같이 사용한다고 전염되지는 않으므로, 음식만 한그릇에 놓고

함께 떠먹지 않도록 주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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