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플래닝 스탠딩 웨이브 현상

자동차 주행 시 하이드로플래닝,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하이드로플래닝 현상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막현상이며, 스탠딩 웨이브 현상은 타이어가 변형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면

이런 현상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하이드로플래닝>

흔히 수막현상이라고 하는데, 젖어 있는 도로, 물이 있는 도로 등을 고속으로 주행

하게 될 경우 마치 물위를 미끄러지듯 달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타이어가 노면에 직접 접촉되지 않고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물막이 형성되어

자동차는 물위를 미끄러지게 됩니다.

 

 

이같은 상태가 일어나면 핸들 조작이나 브레이크 조작이 완전히 기능을 상실하고

미끄럼을 일으키게 되어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빗길 등 젖은 도로에서는

고속 주행을 피하고 속력을 줄여야 합니다. 

 

또 수막현상을 벗어날 때도 역시 주의해야 하는데, 미끄러지듯한 도로에서의 운전

감각과 건조한 도로에서의 운전감각이 틀려 갑자기 변하는 운전감각 때문에 운전

기능 감각을 자칫 상실하게 되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빗길 등 젖은 도로에서는 가급적 저속으로 운전하여 사전에 수막현상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탠딩 웨이브>

주로 고속주행시 나타나는데요,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할 때 타이어의 접지부 바로

뒷부분이 부풀면서 파도모양으로 물결치듯 변형되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력이 낮을 경우 나타나며, 변형되어 회전하는 타이어는

고속주행으로 인한 타이어의 온도상승 등으로 접지면에서 받은 변형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못하고, 편마모를 일으키게 되며, 결국에는 타이어가 파열되는 상태까지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고속도로 등에서 고속장거리 주행시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20%

정도 더 넣어야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