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생명의 기원 생명체 자연발생설 천체비래설 화학진화설 학설 요약

꼬두암 2016. 4. 19.

지구의 생명 탄생에 대한 학설, 즉 생명의 기원에 대한 학설에는 생명체 자연발생설, 천체비래설,

화학진화설이 있는데요, 이 세가지 생명의 기원에 대한 학설 중 자연발생설과 천체비래설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학설로 남아있습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생명의 기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자연발생설

자연발생설은 아직 과학적 자세가 확립되어 있지 않은 채 주관이나 상상도 과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중세에 가장 설득력이 있던 학설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썩은 고기에서 구더기가

끓는 것을 보고 생명은 스스로 자연적으로 생겨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발생설은 특별한 과학적 근거나 관찰 없이 당시엔 그냥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졌습니다.

16세기 벨기에의 의학자 반 헬몬트는 밀이나 치즈를 더러운 아마포로 덮어두면 생쥐가 태어난

다고 주장해 이러한 자연발생설을 뒷받침했습니다. 

 

하지만 17세기부터 서서히 과학적 자세가 확립되고 오직 실험과 관측에 의한 것만 과학적 이론이

될 수 있다는 사상이 널리 퍼지면서 이러한 자연발생설은 부정되기 시작했습니다. 1668년 이탈리

아의 생물학자 레디는 썩은 고기를 헝겊으로 싸 파리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면 구더기가 생겨

나지 않음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는 구더기가 썩은 고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파리가 그 위에 낳은 알에서 깨어난다고 보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 결과에도 자연발생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는 않았습니다. 생쥐나

구더기는 자연적으로 생겨나지 않지만 미생물들은 자연 발생한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됩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세계를 보여주는 현미경의 등장 때문이었습니다. 현미경은 효모를

첨가하지 않았는데도 포도주가 발효되고, 삶아놓은 고기가 썩어가는 과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자연발생설에 대한 길고 지루한 논쟁은 1861년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파스퇴르에 의해 

의해 끝이 났습니다. 그는 고니의 목을 닮은 주등이를 가진 플라스크를 만들어 공기는 통하되

박테리아는 들어갈 수 없게 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크에 영양액을 넣고 열을 가한 후 식혀 놓았습니다. 그 결과 고니목 플라스크 안에

는 이떤 미생물도 자라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파스퇴르가 고니목 플라스크 안에 넣어둔 영양액은

1백여 년이 넘도록 썩지 않았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파스퇴르의 실험으로 자연발생설은 이제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2. 천체비래설

틀렸음이 검증된 자연발생설, 검증도 안 되고 인정도 안 되는 창조설 이외에 좀 더 과학적으로

생물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19세기에 스웨덴의 과학자 아레니우스는 천체비래설을 주장하였

습니다. 즉, 먼 우주에서 생명의 씨앗이 어느 운석에 묻어 지구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생각도 역시 생명의 기원을 지구가 아닌 우주의 어느 다른 별로 옮긴 것일 뿐, 그 이상

의 의미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이 주장 역시 과학적 가설이 되기에는 창조설과 마찬가지로 다른

과학과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조차 위배되고 있습니다. 

 

가혹한 우주의 환경에서 생물의 씨앗이 어떻게 견디었으며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열에는 어떻게 견디었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체비래설도 지금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3. 화학진화설

화학진화설은 1930년대에 오파린과 홀데인이 주장한 생명의 기원에 대한 가설로 가장 믿을만한

가설입니다. 

 

지구가 탄생 직후 원시대기는 수소, 메탄, 암모니아와 같은 환원성 기체로 충만해 있었고 이 기체

들은 지구 내부에서 분출되는 고온의 니켈, 크롬과 같은 금속들의 촉매작용으로 인해 단순한

유기분자들로 변한 다음, 암모니아와 다시 결합해 점차 복잡한 질소화합물로 변해 갔습니다.

 

이러한 화합물은 바다에 농축되기 시작했고, 콜로이드 형태의 코아세르베이트로 변했습니다. 

코아세르베이트는 막을 가진 액상의 유기물 덩어리로 외부환경과 구별되는 독립된 내부를 지녔

습니다. 또 주변 물질을 흡수하여 성장하기도 하고 스스로가 쪼개져서 분열되기도 합니다. 

 

즉 조잡하나마 세포의 형태를 갖춘 것입니다. 이들이 점차 스스로 분열하고, 외부와 물질을 주고

받는 기능을 갖추고 자신의 정보를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면서 원시생명체로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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